이 숨 막히는 무더위가 지속한다면 남부 지역에서 더 많은 정전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산업통상부가 향후 3년간 전력 부족의 위험성 증가에 대한 경고를 발표했다고 Tuoi Tre는 보도했다. 이 부처에 따르면 남부 지역과 중부 지역에서 진행하는 다수의 열에너지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반면 전력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또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생산 가능한 전력은 15,500메가와트로 이는 필요한 양의 70%밖에 충당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국영 석유 회사 PetroVietnam는 현재 남부와 중부 지역에 총 27개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베트남 전기 공사(EVN) 에서 유사하게 진행하는 프로젝트 15개 중 4개는 뒤처져 있는 상태다.
지난 7월 첫 주, 베트남 다수 지역을 포함하여 특히 북부 지역은 무더위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하노이에서는 최고 기온으로 39oC이 며칠간 지속하는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40oC 또는 104oF에 이르렀다.
견딜 수 없는 열기로 에어컨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기록적인 전력 소비가 발생했다. 사이공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7월 2일 베트남 북부의 전력 소비는 3억 4천 5백만 킬로와트로 증가했으며, 하노이는 7천 9백 3십만 킬로와트를 기록했다. 더운 날씨와 월드컵 기간 전자기기 및 가전제품 사용이 늘어나 전력 소비량이 증가했다.
아시아의 지속성에 대해 다루는 언론사 Eco-Business가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16년까지 동남아시아의 전력 수요는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70% 이상 증가했다. 이에는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이 있다.
에어컨 사용 증가는 전력 수요 증가의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 해당 보고서는 2040년까지 냉동 및 냉방과 같은 냉각 기술이 동남아시아 전력 사용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Photo via Vietna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