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목 맛집: 1군에 남은 화교 문화의 흔적, Chè Lâm Vinh Mậu
베트남으로 돌아올 때마다 저는 예전에 가던 곳들을 다시 방문해봅니다.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싱가포르에서 6년동안 지내다 보니 기억 속에서 점점 희미해지는, 나 자신을 만들어 냈던 과거의 장소를 방문한다는 것은 이제 베트남을 방문한다는 것과 동일시 되어 버렸습니다.

1990년대 사이공을 다시 만나다 – Marguerite Duras의 유명 소설을 영화화한 『연인』
프랑스 감독 장-자크 아노(Jean-Jacques Annaud)는 마르그리트 뒤라스(Marguerite Duras)의 1984년 자전적 소설 『연인』을 영화로 제작하면서 사이공의 여러 장소를 광범위하게 활용했습니다. 여기에서 영화를 감상할 때 주목할 만한 지역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Tranh Kiếng(짠끼엥), 사라질 위기에 처한 베트남 남부의 유리화
저는 어머니의 고향을 방문할 기회가 생길 때마다 제실에 걸려 있는 형형색색의 tranh kiếng(짠끼엥)을 감상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 그림들은 조부모님의 집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습니다. Tranh Kiếng은 마을 사람들의 집 곳곳에 있지만, 이토록 독특한 예술 작품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그리고 이 작품들이 어떻게 남부 지역 공...

무어런(Múa Lân), 국가 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
쩌런(Chợ Lớn)에서는 매년 설(Tết, 뗏)마다 향 냄새가 가득하고 온통 붉은 장식들로 물든 거리 속에서 무어런(múa lân, 사자춤)의 북과 징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여러 세대의 사이공 사람들에게 있어 무어런의 존재는 축제와 기쁨의 상징입니다.

골목맛집: 5군의 수이까오다이느엉(Sủi Cảo Đại Nương)에서 만난 중국식만두
어느 날 밤, 수이까오다이느엉(Sủi Cảo Đại Nương)에서 식사를 한 후, 부추가 나오는 혼란한 꿈을 꾸었습니다.

하노이 맛집: 반깐께욷꼬이(Bánh Canh Ghẹ Út Còi)에서 면발이 굵은 국수와 해산물 요리 즐기기
거리에 발을 들여놓기 전부터 바다의 향이 훅 들어옵니다. 꽝쭝(Quang Trung)과 냐쭝(Nhà Chung) 사이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모퉁이에는 하노이 길거리 음식의 생동감과 다양성을 잘 보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레스토랑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