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파(Sapa) 7년의 변화를 담은 박남하이(Bạch Nam Hải)의 다큐멘터리 사진 시리즈
사파(Sapa)의 시내에서부터 안개 낀 깊은 산속까지, 박남하이(Bạch Nam Hải)는 다큐멘터리 사진 여행을 떠나 현지 사람들 삶의 본질, 사람과 자연사이의 끈끈함, 그리고 관광으로 인한 급속한 도시 개발과 자연 사이의 대비를 포착했습니다.

떠이호(Tây Hồ)의 장인들이 지켜가고 있는 수제 연꽃차 전통
연꽃차 한 모금에는 떠이호(Tây Hồ) 경관의 정수가 응축되어 있습니다.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하노이의 전통 도자기 마을 Bát Tràng
Bát Tràng(받짱)은 700년 넘게 도자기를 만들어 온 마을입니다. 하지만 최근 수십 년 간의 변화가 저는 더 놀랍습니다. 이 작은 마을은 베트남의 급속한 경제 성장과 궤를 같이해 왔습니다.

8군의 한 골목에서 라마단마다 피어나는 맛있는 할랄의 향연
정오 즈음, 8군 Dương Bá Trạc 거리의 좁은 골목에 들어서면 무슬림 신자들 삶의 활력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곳은 단순한 예배 장소를 넘어, 도시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문화적 교차점이자 다채로운 요리 축제가 펼쳐지는 공간입니다.

Joseph Gobin의 ‘리빙 하노이’ 시리즈에서 보이는 하노이의 특이함
하노이의 그 복잡하면서도 매혹적인 문화를 담아내기에 중형 포맷 필름의 맑고 또렷한 화질만큼 적합한 사진 형식이 또 있을까요?

사이공에서 가장 오래된 애완용 물고기 마켓
사이공에서 생기 넘치는 물고기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강이 아니라 거리를 떠올립니다. 5군에 위치한 Lưu Xuân Tín 거리는 길이가 약 500미터에 불과하지만, 수십 개의 수족관 관련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코닥크롬 필름 슬라이드에 담긴 1995년의 베트남
2019년 여름, 베트남에서 작업한 최근 작품들의 회고전을 편집하던 중, 지하실에서 1995년에 촬영한 노란 코닥크롬 슬라이드 필름 상자 50롤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첫 번째 베트남 여행에서 촬영한 것들 입니다.

호이안(Hội An) 사람들이 홍수와 같이 사는 법
물이 어깨까지 차 올랐습니다. 거리로 한 발 내디뎠을 때, 물살에 휩쓸려 갑자기 보이지 않는 힘이 나를 끌어당기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익숙한 느낌은 머릿속에 경고음을 울렸습니다. "조심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여도 물살에 휘말리면 안 돼."

사이공 열대 과일에 보내는 러브레터
맛있는 것을 맛본다는 것은 얼마나 사랑스러운 일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