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의 현재 진행 중인 지하철 사업관리팀은 지난 1월부터 급여의 일부만을 받은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있도록 시에 자금을 요청했다.
계속해서 지연되는 사이공의 지하철 건설과 관련된 임무를 맡은 도시철도 관리국(MAUR)은 최근 직원들의 동기를 부여하고 일용품을 충족하기 위해 390억 동(약 1백 68만 달러)의 자금 지급을 요청했다. MAUR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1월 31일 이후 급여의 일부만 지급받았고, 그 돈은 ODA 지출이 아닌 2018년 도시 예산에서 나온 이전의 자금에서 받은 것이다.
이러한 딜레마는 잇따른 좌절과 실책의 최신작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말 우메다 쿠니오(Umeda Kunio) 베트남 주재 일본대사는 일본 건설업체 스미토모사(Sumitomo Corporation)에 연체료를 지불하지 않으면 지하철 공사가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이공 행정부는 공사를 계속하기 위해 일본인 직원들에게 자신의 돈을 사용하여 지불하였다.
사이공의 메트로 프로젝트 예산은 2007년 17.4조 동(7억 4,760만 달러)로 승인되었으나 수년 후 43조 동(20억 달러)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2019년 초 베트남 정부는 프로젝트 예산 총액을 52조 동으로 승인했지만 자금 조달은 아직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