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 작가, 그리고 여행 프로그램 진행자였던 Anthony Bourdain이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CNN은 베트남 기준 6월 8일 저녁 시간에 이 비극적인 사건을 보도했다. 사망 원인은 자살로 확인되었으며 Bourdain은 본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프랑스에 머무르고 있었다.
언론에서는 Anthony Bourdain의 죽음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좋은 친구이자 동료였던 그의 죽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을 안고 있다. 그는 모험심이 강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을 좋아했으며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즐겨 먹던 사람이었다. 이러한 그의 특성은 그를 독특한 이야기꾼으로 만들었다. 그의 재능은 우리를 항상 놀라게 했고 우리는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 우리는 그와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Bourdain은 책 “Kitchen Confidential: Adventures in Culinary Underbelly을 통해 2000년 미국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책을 통해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 Brasserie Les Halles의 주방장으로 근무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음식 프로그램 Cook’s Tour을 진행했고 2005년부터 2012년까지는 No Reservations on the Travel Channel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Bourdain은 전 세계 수십 개국을 여행 다니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저속한 표현들을 사용해 경솔한 이미지를 갖고 있던 그는 실제로 여행을 하며 만난 새로운 사람들에게 호기심과 공감을 가지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며 수백만 명의 팬을 갖게 되었다.
Bourdain은 특히 No Reservations에서 세 편의 에피소드가 찍힌 베트남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Hoi An 인근에 집을 장만하려 했고 베트남을 향한 그의 애정은 오래전 그가 처음 베트남에 방문했을 때 찍힌 아래의 비디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ourdain은 2013년 리비아, 콩고, 조지아와 같이 방문객이 적은 지역에 초점을 맞춘 CNN의 Parts Unknown라는 프로그램에 진행을 맡았다. 2016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하노이 방문 당시 찍은 ‘분짜 오바마’ 에피소드를 포함해 베트남에서는 2편의 에피소드가 찍혔다.
그의 죽음이 알려지면서 소셜 미디어에서는 애도의 글이 쏟아졌다. 특히 오바마의 트윗 내용은 많은 사람에게 주목받았다.
“Low plastic stool, cheap but delicious noodles, cold Hanoi beer.” This is how I’ll remember Tony. He taught us about food — but more importantly, about its ability to bring us together. To make us a little less afraid of the unknown. We’ll miss him. pic.twitter.com/orEXIaEMZM
— Barack Obama (@BarackObama) June 8, 2018
[사진 출처: Picshy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