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및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장기간의 협의 과정을 거쳐, 베트남 중앙 정부는 국가 행정 구역 개편에 대한 최종안을 발표했습니다.
Thanh Niên의 보도에 따르면, 4월 12일 중앙 정부가 승인한 결의안 제60호에 최신 국가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세부 사항이 담겨있습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베트남의 지방 수는 6개의 직할시와 28개는 성(省)으로 개편되며, 그 수가 기존 63개에서 34개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번 통합 개편은 다섯 가지 주요 기준 - 면적과 인구, 역사·전통·문화·종교·민족, 지경학(geo-economics), 지정학적 고려 사항, 그리고 국가 안보 - 에 근거해 이루어졌습니다.
63개 기존 지방 중 11개는 변경 없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유지되는 지방은 하노이(Hanoi), 후에(Huế), 라이쩌우(Lai Châu), 디엔비엔(Điện Biên), 선라(Sơn La), 랑선(Lạng Sơn), 꽝닌(Quảng Ninh), 타잉화(Thanh Hóa), 응에안(Nghệ An), 하띤(Hà Tĩnh), 그리고 까오방(Cao Bằng)입니다. 후에(Huế 이남에 위치한 모든 지방은 인접 지방과 통합됩니다. 호치민(Hồ Chí Minh)시는 인근의 빈즈엉(Bình Dương)성과 바리아-붕따우(Bà Rịa-Vũng Tàu)성을 흡수하여 인구가 1,3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하게 되는 것도 주목할 만 합니다.
이와 유사하게, 꽝남(Quảng Nam)성은 다낭(Đà Nẵng)시에 통합되고, 하이즈엉(Hải Dương)성은 하이퐁(Hải Phòng)시에 편입되며, 속짱(Sóc Trăng)성과 허우장(Hậu Giang)성은 껀터(Cần Thơ)시에 통합됩니다. 모든 행정 변화의 전체 목록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가 차원의 변화 외에도, 각 지방은 동(洞)/공(公) 단위에서도 통합이 진행될 예정이며, 군 단위와 성급 시(市)는 해체될 예정입니다.
베트남의 행정 구역는 시대별 경제, 인구, 국가 안보 등의 필요에 따라 수 차례 조정되어 왔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2008년에 하떠이(Hà Tây)성 전체와 빈푹(Vĩnh Phúc)성의 메린(Mê Linh) 지구가 하노이(Hanoi)에 통합된 바 있습니다. 이전 통합 사례에서는 송베(Sông Bé)성[현재 빈즈엉(Bình Dương)성과 빈푹(Bình Phước)성]과 민하이(Minh Hải)성[현재 박리에우(Bạc Liêu)성과 까마우(Cà Mau)성]처럼, 이제는 옛 언론 보도나 문학 작품에서만 존재하는 지명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Graphic via Vietnam News Agency.
[Top image via Sách Tiếng Anh Nhập Khẩ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