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계속되고 절반쯤은 물에 잠겨있는 도시인 사이공에서 산들바람이 불거나 선선한 날씨를 경험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지난 몇 주 동안은 선선한 아침과 부드러운 햇빛이 찾아왔다. 평소 하루종일 더위와 습기에 싸워야 했던 우리에게는 모처럼 반가운 날씨다.
하지만 시원한 날씨는 오래 가지 않는다. 이른 아침이 지날 때 쯤이면 다시금 솟아오르는 더위를 경험하게 된다. 서늘한 새벽녘, 사이공을 거닐고 있노라면 산책을 즐기는 많은 주민을 만나게 된다.
야간 경비원이 묘지 순찰을 마친 후 담배를 피우고 있다.
순찰자가 하루의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xe ôm(쎄옴) 기사가 고객을 기다리며 신문을 읽고 있다.
xe ôm(쎄옴) 기사가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읽고 있다.
승객들이 Pham Ngu Lao 거리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노인이 야외 제단에서 향을 피우고 있다.
통근자들이 Ham Nghi 거리의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학교가는 학생들.
Bui Vien거리의 일출.
출퇴근 시간에는 통근차로 붐비는 Tran Hung Dao 거리가 새벽에는 한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