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의 비즈니스가 점점 더 자유로워지고 선택의 다양화에 대한 베트남 소비자의 열망이 높아지면서 아시아 기업은 베트남 유통시장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예측한다.
외국 기업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아시아 유통기업들이 베트남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니케이아시안리뷰(Nikkei Asian Review)는 보도했다.
작년, 한국의 가장 유명한 편의점 체인인 GS25의 운영사인 GS리테일은 본국 이외의 첫 번째 해외진출을 베트남으로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GS리테일은 올 연말까지 베트남 전역에 50호점을 세우고, 향후 10년 내에 2,500호점까지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한국의 롯데, 이마트, 일본의 세븐앤홀딩스(세븐일레븐 운영사)와 같은 대기업도 비슷한 모멘텀을 볼 수 있다. 롯데의 경영진은 베트남 온라인 시장 진출과 함께 현재 17개 매장에서 87개 매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베트남의 연간 소매 판매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총 소매 판매량은 2017년에만 1,290억 달러로 2016년 대비 11.05% 증가했다. 닐슨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내 편의점은 지난 6년간 4배 증가했으며 그 중 사이공에 1,800개의 매장이 있다.
큰 규모의 상점의 성공은 베트남 소비자의 구매력 증가와 최근 편안함, 편리함, 다양함을 찾게 된 소비습관의 변화 덕분이다. 신규 매장은 고객과의 관계에 중점을 둔 소위 ‘구멍가게’가 지배하는 현장에 진입하고 있다. 베트남 내 영세 소기업은 2017년 시장의 78.5%를 차지한다.
소규모 매장의 성공을 촉발시킨 또 다른 요소는 베트남이 500평방미터 이하의 매장에 대한 장벽을 완화한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또한, 지난 3월 칠레에서 결성한 다자간 무역협상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he 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 CPTPP)이 비준되면 이 기업들은 추가 정부 조사 없이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출처: Asia Travel 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