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차량공유 앱 FastGo가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차량공유 서비스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기 직전이다. 우리는 매일 새로운 차량공유 앱이 등장하고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다. Nikkei Asian Review에 따르면, FastGo는 인도네시아와 미얀마를 시작으로 다른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FastGo는 지난 6월 하노이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로 등장했다. 이후 8월부터는 사이공에서 오토바이까지 호출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하노이, 다낭, 사이공에서 오토바이, 자동차 및 택시까지 호출이 가능한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다. Nikkei에 따르면, FastGo는 운전자 30,000명을 보유 중이며 이는 국내 시장에서 20%를 차지한다.
이 앱은 운전자에 대한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지만, 40만 동 이상 수익이 발생한 운전자의 경우 고정 요금 3만 동이 부과된다. FastGo는 Grab과 비슷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다.
FastGo는 외국계 뿌리를 가지고 있는 Go-Viet, Grab과 달리 CEO Nguyen Huu Tuat이 설립한 베트남 IT 신생 기업 MPOS Vietnam Technology에서 개발되었다. MPOS는 FastGo를 개발하기 전 베트남의 Mai Linh 및 인도네시아의 Blue Bird 두 택시 회사에 기술과 플랫폼을 제공한 경험이 있다.
지난 8월 기술 중심 벤처 기업 VinaCapital은 FastGo에 3백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FastGo는 다음 투자액으로 5천만 달러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내년 말까지 베트남 20개 도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인도네시아와 미얀마에서는 사업을 시작하고 6개월 후에는 시장 점유율 30%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
[Photo via Nikkei Asian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