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차량 공유 앱 Go-Viet이 사이공 통근자들에게 환영받는 것으로 보인다.
8월 초 인도네시아 기업 Go-Jek은 베트남에서 Go-Viet이라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단일 응용 프로그램으로 국제적인 사용이 가능한 Grab과 달리 Go-Viet은 모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형성된 별도의 현지 기업이다.
Go-Viet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오직 1, 2, 3, 4, 5, 6, 7, 10, 11군 및 Tan Binh, Binh Thanh, Phu Nhuan을 포함한 12개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만이 Go-Jek이 제공하는 오토바이 공유 서비스 Go-Bike 및 배달 서비스 Go-Send를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8월 29일 이후로 앱의 사용 범위가 8군, Go Vap 및 Tan Phu 지역까지 확장된다.
Go-Viet의 출현이 성공적이었는지 측정하는 것은 어렵지만 Go-Jek 대표이사 Andre Soelistyo에 따르면 사이공 주민들은 Go-Viet을 반기는 것으로 보인다.
Soelistyo는 3주 전 그의 Linkedln 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출시 3일 만에 호치민 시장 점유율 10%에 도달하면서 크게 환영을 받았다.”라는 글을 작성했다. 또한 “이제는 Go-Viet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우리가 학습한 지식을 이용하여 베트남 고객에게 현지화한 적합한 제품을 제공할 기회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Go-Jek 창립자 겸 CEO Nadiem Makarim은 지난 8월 17일 진행된 Reuters와의 인터뷰에서 Soelistyo가 보인 낙관적인 반응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그는 “우리 앱은 출시 당일인 8월 1일 이후부터 지금까지 사이공 시장점유율의 15%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금 시점에서 Soelistyo와 Makarim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사이공 거리에 빨간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보아 그들의 홍보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출시 직후 현지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할인을 시행해오고 있다. 그 예로 이용자는 한 달 동안 8km 이내의 거리를 단돈 5천 동에 해결할 수 있다. 사이공 본사에서는 Go-Bike 운전자를 희망하는 지원서를 매일 500개씩 접수하고 있다.
Zing과의 인터뷰에서 Grab 대표는 Go-Jek 측에서 확보했다는 시장 점유율 10%가 그들 내부 보고서에만 존재할 뿐이며 다른 기업의 활동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Grab의 시장 점유율은 아무 영향도 받지 않았으며 여전히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Grab 측은 Go-Viet이 사용하는 전략과 사업 목표가 그들과 다르다며 경쟁자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Grab은 차량 공유 서비스 외에도 배달 음식 서비스 GrabFood, 현금이 필요 없는 결제 방식 서비스 GrabPay, GrabDaily 및 GrabFresh와 같이 다양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Go-Viet은 9월 중 하노이에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하고 있다. 앱 기반 운전자 포럼 Tech Bike에 따르면 Go-Viet은 9월 4일부터 운전자를 모집하여 당월 중순부터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웠다. 또한, Go-Viet이 새로운 운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무료 유니폼 제공 및 첫 3개월 동안은 수수료를 제한시켜 준다고 Tech Bike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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