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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코라클 뮤직 페스티벌 참가기

선선한 날씨, 아름다운 무대장치, 훌륭한 공연, 뮤직 페스티벌에서 더 필요한 것이 있을까?

지난 주말, 제 2회 코라클 뮤직 페스티벌 (Coracle Music Festival)이 호 짬 (Ho Tram) 북쪽 지역인Ho Coc (호꼭)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개러지 록 (garage rock)과 펑크, 테크노, 스카 무대와 드렉쇼까지 선보였다.

2018년 1회 코라클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않았기 때문에 비교할 수 없지만 이번 페스티벌은 성공적이었다. 해안가에서 열린 페스티벌 덕분에 사이공의 스모그와 교통체증에서 도망쳐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으며 산을 타고 내려온 바람 덕분에 오후 중천에도 과하게 덥지 않았다.

코라클의 일몰. Photo by Michael Tatarski.

조류는 수영하기에는 너무 거셌지만 공연 사이에 휴식을 취할 공간이 충분했고, 도시에서 보기 힘든 잔디밭에서 앉아 쉴 수 있었다. 많은 음식과 수제 맥주 공급 업체가 사이공에서 도착했기 때문에 먹고 마시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뮤직 페스티벌에서 가장 중요한 무대 장치는 Cargo에서 Loud Minorty쇼를 진행한 Damien Kilroy가 이끄는 코라클팀과 함께 담당하여 제한된 자원 속에서도 뛰어난 결과를 만들었다.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국제 및 베트남 기반 (외국인과 베트남) 스타일을 절충한 공연이 있었다. 공연의 전부를 표현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일부 중요한 내용을 아래에 표현하였다.

자신의 음악 장르를 "포스트 페미니스트 젊은 솔로 일렉트로닉스 가수이자 작곡가-칠 아웃 비트 음악 (post-feminist youth-solo-electronica-singer-songwriter-chill-out beat-music)"으로 묘사한 덴마크 가수 Lydmor는 매력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그 장르는 풍부하고, 가벼운 비트였으며, 간단히 말해서 그는 매우 재능있고, 관중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건 의심할 필요가 없다.

Lydmore의 일렉트릭 무대. Photo by Khooa Nguyen.

반사 테이프를 온 몸에 붙이고, 빠른 음악에는 무대에서 춤을 추고 느린 음악에는 앉아서 공연했으며 관중 사이로 여러 번 다가갔다. Lydmor은 꼭 봐야 할 음악가 중 한 명이다.

다음에 King Khan & BBQ Show는 약간 다른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 괴상한 중년남자 듀오는 코믹한 개러지 록을 선보이며 중간중간 특이한 유머 감각을 보였다. 이 괴상한 듀오와 Lydmor의 대조는 코라클의 음악이 얼마나 다양한지를 보여준다.

King Khan & BBQ Show의 괴상한 무대. Photo by Khooa Nguyen.

자정 무렵, Genderfunk의 DJ 무대에서 미국에서 날아온 드래그 퀸과 Grab, GoViet 및 Uber 재킷을 일상적으로 입었던 3명의 베트남 드래그 퀸이 공연을 했다. 이 매력적인 무대에 경비원도 매료되어 크게 미소를 지으며 핸드폰으로 공연 사진을 찍기도 했다.

토요일 저녁, 라이브 무대는 사이공 출신 밴드인 Kanonos와 Skeleton Goode의 무대로 이뤄졌으며 사이공 출신 멤버로 이뤄진 이 밴드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Kanonos의 업 템포 개러지 록은 전날 밤 선보인 King Khan의 쇼와 비슷했지만, 얼굴에 괴상한 분상은 많이 하지 않았다.

한편 Skeleton Goode은 최근에 출시한 첫 번째 앨범을 선보였으며 이들의 공연은 지붕을 뚫는 에너지를 보였다 (물론 별 아래에서 진행한 페스티벌은 지붕이 없었지만). 이 두 밴드가 사이공 라이브 음악의 진화를 나타내는 신호라면, 지금까지 꽤 잘하고 있다.

Skeleton Goode의 무대. Photo by Khooa Nguyen.

이 후 나의 페스티벌 경험은 Lethal Weapondptj Danny Glover의 말을 빌려, “나는 이딴 것들을 위해서는 너무 늙었다”는 말로 일축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관중은 Levi와 Fleetmac Wood의 DJ 무대와 함께 늦게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미 세 번째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는 코라클은 베트남의 음악 축제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내가 유일하게 바라는 것은 내년 주말에 2시간 거리의 이 페스티벌에 더 많은 Saigoneer가 참가하는 것이다.

Ca Hoi Hoang, Vietnam's indie rock darlings, headlining on Saturday night. Photo by Khooa Nguyen.

Saigoneer is a media sponsor of Coracle Music Festival.

King Khan & BBQ Show 괴상한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