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구 전체 성 불균형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평균적으로 출생 성비는 약 105명 남자아이 대 100명 여자아이다. 전통, 편견 및 사회적 압력으로 베트남은 아직 남아를 선호한다.
소득이 적은 가정일수록 성별에 따른 선호가 심하다. 일부는 원하는 성이 아닐 경우 낙태할 정도다. 농촌 지역으로 갈수록 선호가 심해지며, 여자아이를 버리거나, 굶기는 경우가 발생한다.
시골 지역에서 남자아이의 비율은 112%까지 올라간다. 두 자녀 이상을 둔 가정의 경우 148.4 대 100까지 차이가 벌려진다. 남자아이를 갖기 위해 계속 노력하기 때문이다.
베트남에서는 22주까지 낙태가 합법적이지만, 성별이 이유일 순 없다. 하지만 매우 흔하게 시행되고 있다.
작년 인구 및 가족계획 부서의 고위 관계자는 2050년에 베트남 남자 4백30만 명이 아내를 찾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베트남의 출생 성 불균형이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교해 늦게 일어나고 있지만,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인도와 중국에 이어 대륙에서 세 번째로 최악의 불균형을 보인다.
중국도 문제에 일조하고 있다. 중국 국경 부근에 있는 북부 베트남의 많은 지역은 중국인들이 소녀를 밀입국시키고 신부로 파는 사냥터가 되었다. CNN 은 “13세 소녀를 속이거나 약을 먹인 후 보트, 오토바이 또는 자동차로 국경을 가로질러 떠나간다. 어린 베트남 여성은 중국에서 중요한 상품이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불균형이 범죄 증가, 성매매 증가, 국내 및 가족폭력 증가 등 많은 형태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우려가 깊어지면서 다낭 지방 정부는 66억 베트남 동을 2016년에서 2020년까지 불법적인 성 선별적 낙태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상호 처벌에 대해 알리는 예산으로 잡았다.
[사진 출처: Dich Vu Be Tr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