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특별시인 다낭(Đà Nẵng)은 많은 사람들에게 생활물가가 낮고, 맛있는 음식과 느긋하고 건강한 삶의 속도를 갖춘, 베트남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러한 점들과 더불어 최신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는 이 해안 도시는 사이공과 하노이의 복잡함을 피해온 젊은 직장인들과, 따뜻한 열대 기후를 찾는 러시아, 중국, 한국의 장기 체류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자석 같은 곳이 되었습니다.
Hans-Peter Grumpe (한스-페터 그룸페)는 독일의 학자이자 사진 애호가로, 1991년부터 시작된 베트남 전역을 여행하는 수많은 여정 중 하나로 다낭을 방문한 최초의 외국인 관광객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의 렌즈를 통해, 그룸페는 근래의 개발 흔적은 없지만 고유의 평화로운 분위기는 그대로 살아 있던 다낭을 담았습니다.
호텔에서 바라본 풍경.
“인도네시아를 빼면, 제가 가장 많이 여행한 나라는 베트남입니다. 관광이 막 시작되던 격변의 시기였기에 아직 관광으로 ‘망가지지 않은’ ‘본래의’ 베트남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여행을 저는 151쪽 분량의 기록과 약 1,600장의 사진으로 남겼습니다..”라고 그룸페는 자신의 개인 웹사이트에 기록해두었습니다.
그의 사진 속 거리에는 여기저기 오토바이가 조금 보이고, 시민들이 전국을 오갈 수 있도록 제법 현대적인 버스도 운행되고 있지만, 현지 누에 작업장과 카펫 직조 마을에 전통 예술과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과거 동독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는 가이드의 도움으로, 그룸페는 비교적 수월하게 베트남 전역을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다낭에서 찍은 그의 사진들입니다.
모던 양식으로 지어졌거나 시골 방식으로 지어진 집들이 대부분입니다.
xích lô (시클로), Honda Super Cubs, 자전거가 있는 거리 모퉁이.
옛스런 동네의 모습.
흔한 테라코타 지붕.
기차 선로 위 자전거 수리.
누에 고치 작업장.
대부분은 수공업으로 이루어집니다.
카펫 제조장의 내부입니다. 그룸페는 처음에 출입을 거부당했지만, 가이드가 그를 유명한 섬유 전문가라고 소개하자 내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직원은 여성입니다.
카펫의 화려한 디자인.
Coach (장거리 버스)입니다. 에어컨이 있는 여행은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Ngũ Hành Sơn (오행산).
Ngũ Hành Sơn (오행산)에서 바라본 풍경.
닭장이 된 오래된 탱크.
위에서 내려다 본 한적한 다낭.
Mỹ Khê Beach (미케 해변).
작업중인 석공.
산에서 향(joss stick)을 파는 어린이들.
리조트도 외국 관광객도 없는 해변가.

폭죽을 만드는 어린이.

오래된 책을 염색해 폭죽의 재료로 씁니다.
돗자리 상인들.
용감한 사람만 꼭대기 자리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고요한 해안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