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기술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다. 활발한 스타트업 산업과 빠른 경제 성장이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재 벤처 캐피털 500 Startups의 현지 파트너 에디 타이(Eddie Thai)는 잠재적 투자자들이 시장을 완벽히 이해하고 투자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를 돕기 위해 지난주 500 Startups가 베트남 투자 원정을 가졌다. 이 행사는 소규모 투자자 그룹을 하노이와 호치민에 초청하여 베트남 산업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Toong Coworking Space와 Dreamplex에 방문하였다. 또한, 현지 전문가와 외부 전문가를 초청하여 공공 및 민간 부문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다.
“우리는 2~3년 전부터 베트남의 기회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타이가 Saigoneer에 말했다.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곳의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행사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Bitcoin Vietnam의 공동 설립자 도미니크 웨일(Dominik Weil), iCareBenefits의 창업자이자 CEO인 쯔룽 융(Trung Dung) 그리고 Momo의 제품 개발 담당자 꽁 부(Cong Vu) 등과의 토론을 통해 금융 부문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도 가졌다.
그들은 베트남의 전자 금융 부문이 직면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여전히 현금 거래에 의존하고 있다. 그들은 또한 이러한 현실이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다른 세션에서는 구글의 베트남 담당자 니틴 가즈리아(Nitin Gajria), 베트남에 우버를 들여온 아드리안 라토르튀(Adrian Latortue) 그리고 그랩 베트남의 회장 뚜안 안 응웬(Tuan Anh Nguyen)이 토론에 참여했다. 그들은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때 다국적 기업이 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두 세션 모두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이 들어올 때는 고객의 믿음을 얻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랩의 응웬은 다국적 기업이 현지에 맞는 방식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디 타이의 경우 베트남을 택한 것은 당연한 결정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며, 젊은 중산층이 빠르게 증가하고, 뛰어난 기술을 가진 인재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많은 사람이 모르는 사실은 베트남에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팀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신흥 시장의 신용이나 교육 문제, 선진국의 개발자 도구나 대기업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많은 일이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에디타이는 이번 행사 혹은 앞으로 열릴 행사에 참여할 투자자들이 500 Startups를 통하지 않더라도 현명하게 베트남에 투자하기를 바란다.
“일부 사람들은 이미 저희 펀드에 투자했고 어떤 투자자들은 다른 펀드에 투자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모든 사람이 우리에게 투자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현명한 투자를 한다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