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가 인기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당국은 2017년 총 2,383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상 관광객 중 495만 명은 외국인 관광객이며, 이는 지난해보다 6% 증가한 수치다. 나머지 1,880만 명의 관광객은 어느 곳에서 올지 확실하지 않다.
VietnamNet 에 따르면 하노이 관광 수입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709억 6천만 동(312만 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노이는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관광 명소를 발굴하는 등 관광 부문에서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노이 관계자는 지난 12월 CNN과 200만 달러에 달하는 홍보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CNN은 앞으로 2년 동안 짧은 광고와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하노이를 알려야 한다.
하노이의 Nguyen Duc Chung 인민위원회장은 이러한 홍보가 하노이에 투자자 유치에 도움이 되고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y Hanoi” 프로그램이나 “Hanoi: POV”와 같은 영상이 올해 아시아, 유럽, 중동 그리고 북미에 방송됐다.
하노이 관광객은 지난 10년간 증가 추세에 있다. 마스터카드가 조사한 2017년 Global Destinations Cities Index(글로벌 목적지 지수)에 따르면 2009년에서 2016년 사이에 하노이를 방문한 외국인의 수가 16.4% 증가했다. 이는 오사카, 청도, 콜롬보, 아부다비, 자카르타, 도쿄를 이어 7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해당 조사는 132개국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관광객 유치나 관광 수익 면에서 다른 지역을 압도하고 있다. VietnamNet 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2016년에 91.16억 달러의 관광 수입을 기록했다. 이는 74.74억 달러를 기록한 유럽이나 55.02억 달러를 기록한 북미보다도 높은 수치다.
TripAdvisor의 관광객은 2014년에서 2016 동안 가장 저렴한 관광지로 하노이를 선정했다. 해당 사이트는 2박 3일 여행 경비를 494불로 추정했다. 이는 가장 비싼 여행지로 꼽힌 뉴욕 경비의 4분의 1 수준이다.
[사진 출처: Vietnam-Tra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