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움직임은 플라스틱 폐기물과 싸우고 있는 아시아의 근황을 나타낸다.
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홍콩 및 마카오에 위치한 41개 KFC 지점에서는 생태계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플라스틱 빨대와 뚜껑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손님이 따로 요청하거나 테이크아웃 및 배달에는 제공된다. 이 조치는 싱가포르에서의 조치와 유사하며, 플라스틱으로 된 테이크아웃 상자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바구니와 종이로 전환한 조치를 따랐다.
KFC는 플라스틱 빨대와 뚜껑을 종이로 대체한 아일랜드 및 영국에 있는 McDonald와 친환경 뚜껑으로 대체한 Starbucks와 같은 대기업의 선두를 뒤따르고 있다. 대만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모든 상점에 플라스틱 사용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다수 호텔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KFC 홍콩과 마카오 COO인 Janet Yuen은 일회용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발견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는 이와 비슷한 노력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일회용 플라스틱의 해로운 영향에 대해 사람들을 교육하고 있으며 식료품과 같은 사업체가 더욱 지속 가능한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외국인과 현지인들이 주도하는 수많은 풀뿌리 단체가 빨대로 시작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데 적극적이다. 청소년들은 빨대 사용 금지 도전을 통해 단체를 도운다.
비평가들은 이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한 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 빨대는 해양에 매년 유입되는 800만 톤의 플라스틱 중 오직 0.03%만을 차지한다. 그러나 낚시 그물 및 여러 장비는 무게의 46%를 차지하며 다른 공해와 환경 파괴가 더 심각한 문제기 때문에 플라스틱 빨대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나와 있다.
장애가 있는 지역 사회의 옹호자들은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로 인해 생겨난 재사용이 가능한 대체재들은 그 값이 너무 비싸다는 점과 사용이 불편하다는 점을 주장했다.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여부보다 중요한 문제가 있다. 2025년까지 해양에는 1t의 플라스틱이 쌓이게 된다. Ocean Conservancy에 따르면 플라스틱 폐기물의 60%가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및 베트남에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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