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Uber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물러나면서 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이 그 빈자리를 탐내고 있다.
싱가포르 블록체인 기반의 이동성 생태계 서비스 MVL(Mass Vehicle Ledger) Foundation이 Saigoneer에 보내온 소식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새로운 차량 공유 서비스 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출시할 서비스 앱은 플랫폼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적은 수수료만 청구하고 사용자에게는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사용자는 플랫폼 사용에 대한 추가 비용을 내지도 않는다. 그러나 온라인 거래를 통해 비용을 낼 경우에는 적은 수수료가 부과된다. 사용자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운전자에게는 보너스 포인트가 부여된다. 보너스 포인트는 회사의 가상 화폐 MVL 토큰으로 바꾸어 해당 시스템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MVL 대표이사 Kay Woo는 Saigoneer을 통해 최근 발생한 두 차량 공유 회사의 합병과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믿을 수 있는 투명한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MVL의 무료 수수료 및 공정한 가격 정책은 블록체인을 중심 기술이 있어 가능하다. 이 플랫폼은 기존의 서버 방식 대신 블록체인 기반의 생태계를 사용해 서비스를 이용한 모든 사용자로부터 수집 한 차량의 데이터를 저장한다.
이 데이터에는 아무나 접근할 수 있으나 사용자 개인 정보는 외부의 접근이 불가능한 공간에 따로 저장한다. MVL의 주요 수입원은 차량 공유 서비스가 아닌 다른 서비스와의 제휴, 토큰의 거래 흐름 및 특정 기업에 데이터를 판매하면서 발생하는 수익이다.
일부에서는 취약한 보안 문제를 지적하고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모빌리티에 통합하는 것의 실용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기관 외부에서 운영되는 분산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라는 이유로 블록체인을 둘러싼 미사여구는 급진적으로 보이지만, 기술적 한계와 규제되지 않은 시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MVL은 기술 회사의 법적 근거하에 등록된다. 이 회사 베트남 대표 Hoang Song Bien은 차량 공유 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세금을 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우버나 그랩이 겪었던 법적 문제에 직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첫 번째 운전자 모집은 이달 안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애플리케이션은 올해 7월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Bitco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