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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맛집: 감성을 자극하는 사이공의 레트로 카페

빈마트 바로 위에 이런 곳이 있다는 건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더 이상 놀랍지도 않다. 특히 중심 주변부 지역에서 엄격한 구획 지정이 없기 때문에 사이공 어디에서든 우리는 화려한 헬스장과 재래시장, 아기자기한 상점과 오래된 가정집, 그리고 편의점 체인이 빈티지 커피숍과 같이 부대껴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Tiệm Café Saigon Retro를 가기 위해서는 Tan Dinh Market에서 Tran Quoc Toan Street를 끼고 돌아 VinMart를 찾으면 된다. 커피숍은 그 건물 2층에 위치한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72 Tran Quoc Toan의 Khai Minh 연립 복합아파트에 차량을 주차해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운이 좋으면 건물의 안뜰에 있는 우아한 고양이의 기분좋은 환영을 받을 수도 있다.

Cozy yellow lamps and natural lighting make the inside of Saigon Retro very inviting.

편의점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아늑한 가죽 작업장을 지나 계단을 올라 사이공 레트로 (Saigon Retro) 내부로 들어가보자. 이름 그대로, 이 카페에선 아날로그 카메라, 60 년대 포스터, 카펜터스(The Carpenters)의 ‘Close to you’ 레코드의 너덜너덜한 빈티지 커버 등 적당한 양의 빈티지 장식을 찾을 수 있다. 장식이 너무 드문 드문하고 적다면 분위기가 차갑고 외로워질 수 있으며, 지나치게 장식하면 커피 숍이 과하게 보일 수 있는데, 사이공 레트로는 과연 중용(中庸)에 성공하여 세월의 미학을 고수했다. 전면에 커다란 창문이 있는 메인 룸은 독서와 글쓰기에 딱 적당한, 눈부시지 않은 자연광이 맞아준다.

작은 베란다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기에 제격이다.

주문 시, 웨이터는 즉시 차를 가져오고 많은 사이공 사람들의 어린 시절 추억에 있는 회오리 크래커인 반 타이 허를 무료로 제공한다. 카페 쓰어다 및 복숭아 차와 같은 주요 음료 외에도 코카콜라와 신 자두 주스로 만든Saigon Prune과 같은 그들만의 창의적인 메뉴도 몇 가지 있다. 살짝 느낄 수 있는 짠맛은 탄산 음료의 인공적인 단맛을 적당히 보완하고 부드럽게 한다. 내 동료는 블루베리 스무디를 주문했는데, 꽤 괜찮지만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Bánh tai heo 와 차는 무료이다.

그러나 사이공 레트로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음료나 위치가 아니라 바로 벽을 가로지르는 오래된 광고들이다. 유리 액자에 보관되어있어도 누렇게 바랜 색과 마모된 문자들로 보았을 때 이들은 처음엔 꽤 더 나은 상태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타이거 맥주 또는 Bastos 담배가 독특한 현대적 타이포그래피로 렌더링 된 초기 버전을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커피숍의 벽을 장식하는 오래된 광고들.

카페에서 편안한 의자에 자리를 잡고 반 타이 허를 먹으며 스피커에서 부드러운 재즈 곡들을 들으면 시간감각을 잃기 십상이다. 이것은 명성이나 소셜 미디어가 드센 콩카페나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카페 체인에서는 얻을 수없는 독립 카페 고유의 편안함일 것이다.

운영시간: 8am - 10:30pm.

평가:

맛: 5/5 — 무료 bánh lỗ tai heo 가 큰 역할을 했다. 음료는 3.5/5.

가격: 4/5

분위기: 5/5  

친절: 4/5

위치: 4/5 – 주차가 번거로울 수 있으나 귀여운 고양이로 점수를 더했다.

저자 Khoi는 타마린드를 사랑하는 밀레니얼이며 댓가로 음식을 준다면 행복하게 글을 쓸 것이다.

Tiệm Cafe Saigon Retro

55 Tran Quoc Toan, Ward 8,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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