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 커피, 코코넛 커피, 솔트 커피로 이어진 커피 트렌드의 대를 땅콩버터 커피가 이을 수 있을까요?
아마 안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야 합니다!
이 커피의 컨셉은 이름만으로 명백합니다. 진하고 부드러운 땅콩버터를 익숙한 카페쓰어다(cà phê sữa đá)나 카페쓰어떠이(cà phê sữa tươi)에 넣는 것입니다. 땅콩의 고소한 오일이 일부 설탕의 단맛을 줄여주면서 복합적인 풍미를 더해줍니다.
땅콩버터와 땅콩우유가 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카페더우퐁(cà phê đậu phộng, 땅콩커피)을 더 많이 보이지 않는 것이 오히려 조금 놀랍습니다. 저는 올해 초에야 처음으로 땅콩버터 커피를 접했는데, 하필 수오이띠엔(Suối Tiên)에서였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연유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 혈당이 치솟았습니다. 그 이후로 제 취향에 더 잘 맞는 버전을 찾아 헤매왔습니다
Saigoneer 는 Mardoll Coffee의 인스타그램 광고를 접했습니다. Grab으로 주문했는데, 놀랍게도 카페더우퐁이 부드럽고, 우유가 풍부하며, 은은하게 고소했지만 과하게 달지 않았습니다. 풍성하고 상쾌한 맛은 직접 가봐야 겠다는 마음을 먹기에 충분했습니다.


“여기 커피가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계속 그 가게에 사진 찍으러 가더라고,”라고 우리는 Mardoll 앞에서 베트남어로 외치는 한 할머니의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Mardoll은 복작한 3군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Mardoll에 사진 찍으러 간다는 유행는 다소 당황스러운 것이, Mardoll은 사실 카페가 아니라 훌륭한 땅콩버터 커피를 내는 바리스타 카운터가 있는 네일샵이기 때문입니다. 나비나 꽃 젤 네일을 하고 있는 여성들 사이에서 커피를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공간은 전혀 없지만, 배달이나 테이크아웃으로는 꼭 주문해 볼 만 합니다.

Grab 주문 알림이 바리스타의 휴대폰에 계속 울리는 가운데, 우리는 그가 우리의 카페더우퐁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과정은 단순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골든팜(Golden Farm) 땅콩버터를 컵 가장자리에 바른 뒤, 그것이 우유에 스며들도록 하고 마지막에 커피를 부었습니다. 그는 메뉴에 땅콩버터 커피가 최근 더해진 이유나 가게 주인이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아마도 이곳에서 재주문 할 것 같지만, 진정한 교훈은 이 레시피가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풍미로 가득한 아침의 시작으로 여러분이나 제가 신선한 우유와 연유에 땅콩버터를 넣어 마시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습니까?
Mardoll Cafe
399/2A Nguyễn Đình Chiểu, Ward 5, D3, HCM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