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 창작 활동이 많아지면서 관련 직종도 수년 전보다 많이 생겨나고 있다.
베트남의 영화 산업은 최근 빠른 성장을 이뤄냈다. 현지 제작사에서 매년 블록버스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틸로(Tilo)나 카이 응웬(Kay Nguyen)과 같은 영화 프로젝트 디자이너, 감독 및 관련자들의 노력 덕이다.
몇 달 전 개봉했던 꼬 바 사이공(Co Ba Saigon)을 관람했다면 틸로나 카이의 이름을 봤을 것이다. 1969년 사이공 아오자이에 관련된 블록버스터를 만들어낸 응오 탄 반(Ngo Thanh Van)사의 주역들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둘은 베트남 관련 시나리오 작가 그룹이자 워크샵인 A Type Machine을 만들어냈다.
둘 중에서는 카이가 늘 더 예술적이었다. 대학교도 미국에 있는 미대를 졸업했다. 틸로는 그 반대다. 그녀의 전공은 수학이었다. 하지만 상상력은 풍부한 편이었기 때문에 카이가 설득하기 쉬웠다.
“대본을 쓰는 일은 정말 쉬워. 내가 필요한 공식을 모두 알려줄게”. 카이가 틸로에게 협력을 제안할 때 했던 말이다. “그저 마음속에서 영감을 끄집어내면 돼”.
카이가 틸로에게 협력을 제안할 당시, 틸로는 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찰나였다. 그리고 그 이후로 함께 A Type Machine에서 새로운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있다.
얼마 전, Saigoneer 는 Tilo-Kay 본사를 방문하여 창작 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아래 동영상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