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성평등 실현 순위가 지난해보다 하락한 149개국 중 77위를 기록했다.
해당 순위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이 최근 발표한 '세계 성 격차 보고서 2018(Global Gender Gap Report 2018)'에 따른 것으로 베트남은 2017년 70위를 기록했다. 성 격차 보고서 상 성별 격차를 토대로 산출한 베트남의 글로벌지수는 0.698로 조사대상국 평균보다 높았다. 해당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성평등 실현에 가까운 나라로 평가된다.
해당 보고서는 정치·경제·교육·건강 분야 등의 네 가지 카테고리로 조사대상국의 성별 격차를 측정한다.
베트남은 이 중 경제 부분에서 세계 33위(0.740점)로 가장 높았다.
Asian Correspondent에 따르면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국가 중 절반이 전문직과 기술직의 격차를 좁혔으며, 이는 고등 교육을 받은 숙련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의미하며 비교적 성공적으로 통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트남은 주요 진전이 이루어진 나라이지만 유사한 노동에 대한 임금 평등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다.
가장 주목할만한 진전은 교육 성취도와 성별에 따른 건강 및 생존율의 차이를 좁히는 데 있었다. 뉴스 출처에 따르면 모든 성별이 모든 수준의 교육에 접근할 수 있고 차이는 거의 없다. 현재까지 아시아 조사대상국 18개국 중 4개국만이 교육 성취도 차이를 완전히 없앴다. 건강 및 생존 부문에 관해서는 여아보다 남아를 선호하는 베트남의 선호도에도 출생시 성비를 줄이는데 큰 발전이 있었고, 해당 부분에서 0.921점을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필리핀(8위)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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