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 같은 것을 이용해서 초등학교 미술 숙제를 만든 기억이 떠오른다.
전문 건축가가 더 큰 재료로 동일한 작업을 수행하면 어떻게 될까? 그러한 결과물의 모습은 MIA Design Studio에서 만든 이 투득의 파빌리온을 보면 알 수 있다. 얇은 금속 기둥으로 지지되는 나무 판자층은 초등학교 미술 프로젝트와 유사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건축 이벤트 장소로 기능하도록 설계된 이 건물의 단색 재료는 주변의 녹지와 조화를 이룬다. 건축가는 방문객이 자연과 조화되는 느낌을 얻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널빤지 사이의 열린 공간을 통해 푸른잎, 나무와 관목을 볼 수 있으며 식물들은 무대에 흥미로운 그림자를 만들기도 한다. 단순하고 소박한 미학은 자연과 건축이 빈번하게 상호 작용하는 베트남 시골을 떠올리게 하기 위함이다.
아래의 사진들을 통해 살펴보자:
[사진 출처 Arch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