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가이드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베트남의 관광 관계자들은 능력, 지식, 그리고 기술 등을 평가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베트남관광협회(Vietnam Tourism Association, VNA)는 이번 달부터 사이공, 하노이, 라오까이(Lao Cai) 및 기타 지역의 투어가이드를 평가하기 위한 자격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VNA는 투어가이드들을 등급 별로 그룹을 분류함으로써 여행단체들이 효과적으로 가이드를 고용하고 적절하게 지불하는 것이 더 쉬워지는 동시에 개인들의 수요를 더 충족시키기를 기대한다.
VNA의 부회장인 Nguyen The Binh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재정 지원 덕분에 참여는 자발적이고 무료로 이루어진다. 능력은 성적의 20%를 차지하는 반면 지식과 기술은 각각 50%와 30%를 차지한다. 시험은 10월 말에 사이공, 11월에 하노이와 꽝닌(Quang Ninh)에서, 12월에 카인호아(Khanh Hoa)와 라오까이에서 이루어지며 2019년에는 전국에서 시작될 것이다.
베트남의 관광산업이 계속 호황을 누리면서 정부는 해당 부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여기에는 작년에 프리랜서 투어가이드에게 더 엄격한 가이드 라인을 적용하는 새로운 관광법 통과도 포함된다. 모든 프리랜서는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공인된 여행사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현재 23,055명의 공인 투어가이드 중 5% 만이 사회보장 및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회사와 계약을 맺고 있다.
베트남은 해마다 기록적인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베트남은 2018년 1월부터 6월 사이에 관광업으로 3조 1천억 동(135억 달러)을 벌어들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5%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와 낙관적인 성장 전망에도 산업계는 안전, 환경 조건 및 일반 서비스에 대한 불만으로 낮은 관광 수익률로 어려움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