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의 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 모여야 할 것이다.
사이공의 많은 사람은 우기와 애증 관계를 맺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찌는듯한 더위에서 내리는 짧고 쾌적한 여름 빗줄기를 감사한 선물로 받아들이며 특히 실내에서 듣는 빗소리는 매우 편안하고 낭만적이라 여긴다. 반면 이와 반대되는 사람들에게 여름 우기는 그저 홍수를 불러일으켜 거리를 물에 잠기게 하고 마비된 교통 체증으로 사이공의 도로망을 막히게 할 뿐이다.
당신이 사이공의 우기를 어떻게 생각하던지 우리는 이미 이 짐승을 맞이한 상태로 앞으로 몇 개월은 더 지속할 예정이다. 사이공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한 예술가 그룹에 있어서 우기는 소중한 듯 보인다. 이는 광고 제작 감독 Maxk Nguyen과 미술 감독 Thai Thanh Do가 최근 선보인 모션 그래픽스 컬렉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aigon Co Mua(사이공에 비가 내린다)라는 이 시리즈는 삽화가 Kawako Giang Nguyen, Nguyen Thanh Vu, Thinh Le and Hanh Huynh의 작품을 특징으로 한다. 움직임이 없는 이미지를 생기 있게 만들기 위해 3D 아티스트 Adrien Dezalay와 모션 아티스트 Nguoi Da, Vu Hai Long 및 Nguyen Thanh Chien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
우리는 Maxk Nguyen의 이전 작품들인 Sai Gon 3 Met Vuong 및 Sai Gon Sau Vai를 통해 그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전자는 도시의 구불구불한 모퉁이를 일정한 크기로 블록화하고, 후자는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 관점에서 사이공의 일반적인 거리 특성을 나타낸다.
Saigon Co Mua 팀은 생동감 넘치는 모션 그래픽과 풍부한 빗소리를 통해 작품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사이공에서의 비는 특이하지 않지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우비를 입은 xích lô 운전기사, 우산이 씌어 있는 손수레 아래에서 bánh mì를 판매하는 여인, 그리고 서로에게 바짝 붙어 대형 우비를 공유하는 가족의 모습은 오직 베트남에서만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다.
아래의 비디오를 보고 사이공의 비 내리는 순간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풍경은 무엇인지 떠올려보자.
Every Saigoneer must have forgotten their trusty raincoat at home at least once in their lives.
Is there anything more enjoyable than a hot bánh mì in cold weather?
This is a rare sight as most of the city's xích lô drivers have quit over the years.
These children are enjoying this too much.
It's a miracle that families of four or five are able to all fit under a raincoat.
"Sorry for this convenience."
A rainy afternoon on Bui Vien.
Some Saigoneers enjoy the wet season more than others.
Apartment dwellers also enjoy the mood swings of Saigon weather.
A convenience stand sells single-use raincoats, herbal and chamomile tea.
Grab's service is always welcome in severe weathers.
Being inside is the best way to enjoy the rainy season.
[Illustrations via Saigon Co Mua’s Behance page / Videos via Facebook user Maxk Nguy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