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문화 & 예술 » 미술 & 음악 » 컨템퍼러리 힙합 댄스에서 찾는 문화적 깊이 ‘129BPM: Động Phách Tách Kén’

한 번 본 공연이 몇 주가 지나도 마음속에 생생히 남아있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나요? ‘129BPM: Động Phách Tách Kén’은 단순한 힙합 브레이크댄스 배틀이 아니라, 라이브 음악과 베트남 전통 요소를 결합한 컨템퍼러리 댄스 공연입니다. 관객들은 이 공연의 찰나이면서도 전환되는 순간들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서 이 여정에 완전히 몰입해야 합니다.

H2Q 댄스 컴퍼니(H2Q Dance Company)가 선보인 ‘129BPM: Động Phách Tách Kén’은 2024년 12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남부 군사 극장(Southern Military Theatre)에서 열린 70분간의 컨템퍼러리 힙합 댄스 공연이었습니다. 이 공연은 유럽에서 가장 저명한 댄스 컴퍼니 중 하나인 벨기에의 ‘Les Ballets C de la’에서 20년 이상 활동한 안무가 Bùi Ngọc Quân이 베트남에서의 처음 선보인 독자적 작품이었습니다. 공연은 Tiny Giant와 드러머 Đan Dương 듀오의 역동적인 라이브 음악, 독일 아티스트 Mara Madeleine Pieler의 감각적인 무대 디자인, 그리고 여덟 명의 재능 있는 스트리트 댄서 - Nguyễn Duy Thành, Lâm Duy Phương (Kim), Lương Thái Sơn (Sơn Lương), Nguyễn Ngọc (Mini Phantom), Chiêm Thị Thảo (Balienzz), Bùi Quang Huy (Snoop Gee), Nguyễn Đỗ Quốc Khanh (Nega), and Vũ Tiến Thọ (Joong) - 들의 매혹적인 안무로 구성되었습니다

‘Động Phách Tách Kén’이라는 제목이 가지는 다층적 의미는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Động’은 움직임 또는 진동을, ‘Phách’은 마음과 영혼 또는 리듬 단위를, ‘Tách’은 분리와 해체를, ‘Kén’은 고치나 은신처를 의미합니다. 이 단어들은 공연자들이 공존하며 상상 속의 고치에서 벗어나 성장과 변화를 포용하는 여정을 반영합니다. “어떻게 다름을 가지고 함께 살아갈 것인가?”라는 주제를 비언어적 표현과 강렬한 춤 동작을 통해 질문하고, 공연자들은 개별적이면서도 집단적인 여정 속에서 스스로의 답을 찾았습니다.

공연 내내 신체의 한계와 인간 관계의 복잡성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탐구했습니다. 서기, 앉기, 눕기, 미끄러지기, 날기, 뛰기, 구르기, 뒤틀기, 압축과 해방 등의 쉼 없는 움직임은 말 없는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댄서들은 반대와 지지를 포함한 모든 몸짓과 상호작용에 에너지를 쏟아 부었습니다. 

공연 중 한 순간, 경쾌한 음악이 멈추고 폭우와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 직전과 같이 모두가 숨소리를 고르게 됩니다. 무대 위 댄서들은 분노와 얽힌 감정을 표현하는 춤 동작을 선보였으며, 주먹을 꽉 쥐어 내면의 긴장과 혼란을 드러냈습니다. 어두운 조명이 무대를 채우고 노래 소리는 점점 커졌으며, 불안한 눈빛들이 가득 찼습니다. 댄서들은 같은 방향으로 몸을 돌리며 내면으로 움츠러드는 개인들을 향했고, 눈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연의 모든 요소를 한계치까지 끌어올리자 이 공연의 가장 강렬하고도 모든 것이 부셔져 버릴 듯한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심장 박동, 폭우 소리, 활기찬 노래 등 일상적인 소리들로 이끌어진 이 공연은 집단적 움직임과 시선 속에서 하나의 경험으로 빚어졌습니다. 각각의 댄서가 솔로 하이라이트를 통해 자신의 독창성과 강점을 드러내면서도, 공연 전반에 걸쳐 깊은 조화를 이루며 연결되었습니다.

이 컨템퍼러리 댄스 공연을 돋보이게 한 것은 실험적인 방식에 대한 포용입니다. 베트남 전통 요소를 실험적인 사운드와 경쾌한 라이브 음악에 접목함으로써, 공연이 전달하는 내러티브와 감정 속에서 문화적 깊이와 향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요소들은 개인성과 집단성,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강조했습니다.

70분이 넘는 시간이 흐른 후, 시간은 멈춘 것 같거나 완전히 사라진 듯 했습니다. 공연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북소리가 봄의 도래를 알렸습니다. 댄서들은 활짝 피어난 동작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무대로 초대해 함께 축제를 즐겼고, 피날레는 기쁨과 재생의 군무로 변했습니다. 이 마무리는 공연의 끝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기도 했습니다.

‘129BPM: Động Phách Tách Kén’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요약은 H2Q 댄스 컴퍼니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 Articles

- 사이공

빈탄 'Gia-Đinh (자딘)’ 성문의 그리 오래지 않은 역사

여러 관광 웹사이트에서는 고대 자딘성(Gia Định citadels) 중 하나의 성문이 남아 있으며, 빈탄(Bình Thạnh)구 레반유웯-판당르우(Lê Văn Duyệt-Phan Đăng Lưu) 교차로 (레반유웯묘 근처)에서 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 지역의 역사를 조금만 조사해 보면, 해당 성문은 훨씬 최근에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습니...

- 관광

사파(Sapa) 7년의 변화를 담은 박남하이(Bạch Nam Hải)의 다큐멘터리 사진 시리즈

사파(Sapa)의 시내에서부터 안개 낀 깊은 산속까지, 박남하이(Bạch Nam Hải)는 다큐멘터리 사진 여행을 떠나 현지 사람들 삶의 본질, 사람과 자연사이의 끈끈함, 그리고 관광으로 인한 급속한 도시 개발과 자연 사이의 대비를 포착했습니다.

- 문화 & 예술

Nay Mai Tạp Hóa에서 느껴지는 창립자의 베트남과 창작에 대한 사랑

보석 상자처럼 작은 Nay Mai Tạp Hóa에 들어서는 순간, 여러분은 바로 공간을 가득 채운 제품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옷, 예술 작품, 잡지, 액세서리, 스티커 등—현지와 해외 디자이너들이 만든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문을 연 이 매장은 ‘무엇이든 필요한 것을 판다’는 의미의 tạp hóa — 베트남식 구멍가게 — 라는 이름에 걸...

- 관광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하노이의 전통 도자기 마을 Bát Tràng

Bát Tràng(받짱)은 700년 넘게 도자기를 만들어 온 마을입니다. 하지만 최근 수십 년 간의 변화가 저는 더 놀랍습니다. 이 작은 마을은 베트남의 급속한 경제 성장과 궤를 같이해 왔습니다.

- 사회

매 장마다 담아낸 베트남 식물의 세계 – 보태니컬 일러스트레이터의 기록

과학과 예술이 보태니컬 일러스트레이션(botanical illustration, 식물 세밀화) 속에서 만나면, 마치 마법 같은 세계가 펼쳐집니다. 색채, 붓질, 빛이 어우러져 자연의 가장 아름다운 창조물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을 넘어 생명을 불어넣는 듯합니다.

- 미술 & 음악

베트남 전통 악기의 보관소 같은 집을 가진 사이공의 악기 수집가

“이 악기들은 우리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영혼을 위해서도 쓰입니다. 인생의 전환점을 기념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아기가 태어나거나 누군가가 세상을 떠날 때, 사람들은 이러한 악기로 그 순간을 환영하거나 작별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사람들은 좋은 날씨, 성공적인 사업, 후손들의 행복을 기원하며 음악을 연주하기도 합니다.” 오랜 기간 동안 베트남 전통 악기를...

제휴 컨텐츠

- 제휴 컨텐츠

Q.uriosity 요리 센터의 독특한 요리 수업이 가정 요리사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포크를 이용해 촉촉한 케이크를 자르는 순간 초콜릿이 흘러나오고 손님들은 주목하기 시작한다.

- 제휴 컨텐츠

파스퇴르 스트리트가 두 번째 코로나 확산에 대응하여 가져올 경험

지난 달에 베트남에 많은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

- 스폰서 게시물

이번 연말 가족여행은 멜리아 호짬 비치 리조트(Meliá Ho Tram Beach Resort)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우리의 일상은 직장과 학교생활 같은 반복적인 의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일상 속에서도 의미 있는 순간들이 있지만, 멀리 떠나 긴 휴가를 보내는 동안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제휴 컨텐츠

핑크 펄 레스토랑에서 두 셰프가 콜라보로 펼치는 프랑스와 한국 요리

최근 화제의 중심에 있는 ‘흑백요리사’에 대한 이야기를 따로 꺼내지 않더라도, 우리의 미식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뜨겁죠. 자 이번에는 1920년 대 미국의 황금기를 오마주한 푸꾸옥의 레스토랑에서 프랑스와 한국의 요리에 베트님식 테크닉을 접한 식사를 경...

- 제휴 컨텐츠

Tê Tê, 새로운 IPA로 사이공을 열광시키다.

데뷔 2년이 채 안 되었지만 Tê Tê Brewing 의 이름을 딴 벨기에 화이트 에일은 사이공의 끊임없는 여름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밝고 상쾌한 맛 덕분에 현지인에게 인기가 많다.

- 제휴 컨텐츠

반얀트리 랑코(Banyan Tree Lăng Cô), 정서적 연결이 만들어내는 진정한 럭셔리 여행

럭셔리 여행 이란 무엇일까요? 수많은 관광 산업 컨퍼런스, 링크드인 포스트, 마케팅 발표자료의 중심에 자리한 이 질문은 누구에게 묻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답변이 가능합니다. 고급스러움, 궁극의 편안함, 독특한 경험, 세심한 서비스가 분명 일부 요소이겠지...

- 제휴 컨텐츠

East West의 새로운 점심 메뉴: 스테이크 감자튀김 부리또 및 팜 하트 샐러드는 동부와 서부 요리를 혼합했다.

East West Brewing Co. 수석 요리사 Matt Venzke는 처음 먹었던 베트남 음식을 떠올릴 때마다 미소가 번진다고 한다.

- 스폰서 게시물

Phu Quoc의 관광업

초록빛 섬에 둘러싸인 금속 크레인과 무성한 숲속 새로운 도로를 질주하는 트럭의 모습은 묘한 대조를 이룬다.

- 스폰서 게시물

기후 변화와 싸우는 지역사회의 노력

기후 변화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 가까이에 이를 해결할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 제휴 컨텐츠

사이공의 한 국제학교가 교실에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

최근 원격 교육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기 시작했다.

- 탐색

쉐라톤 사이공 호텔 & 타워즈에 있는 Beats & Bubbles Brunch

작가 Guy Beringer는 “브런치는 일요일에 일찍 일어나야 할 필요성을 없애주기 때문에 전날 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사람들의 인생을 더욱 밝게 만든다. 브런치는 생기 있고, 사교적이며, 자극적이다. 브런치는 당신의 기분을 좋게 만들며, 만족감을 선...

- 제휴 컨텐츠

베트남에서 재택수업의 이점 극대화

학생, 교사, 지역사회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대면 수업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동안, 재택수업은 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18개월 동안, 전세계 학교의 학생들이 대면 기반 학습으로 돌아갈 때 뒤처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가상 환경을 효과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