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최근 평균 노동 생산성 증가를 경험했으나 아세안 이웃 국가들과 경쟁하기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다.
Dan Tri는 베트남경제정책연구원(VEPR)에 따르면 베트남의 평균 노동 생산성은 2006년 근로자 1 인당 3천864만 동에서 2017년 6천73만 동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매년 5.3%씩 증가한 추세이다.
그러나 베트남은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베트남의 생산성은 다른 동아시아 국가와 아세안 국가와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이 언급한 바와 같이 베트남의 노동 생산성은 싱가포르 노동 생산성의 1/14, 말레이시아의 1/6, 태국의 1/3에 불과하다.
베트남의 부문 별 노동 생산성은 아세안 국가 중에서 가장 낮았으며, 특히 가공, 건설 및 운송, 창고업의 세 가지 주요 산업 분야에서 가장 낮았다. 또한 농업, 전기 및 가스, 도매 및 소매업을 포함한 다른 경제 분야에서 베트남의 노동 생산성은 캄보디아의 노동 생산성을 겨우 능가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면도 있다. 광업, 부동산 및 금융 서비스와 같은 저부가가치 산업에서의 노동 생산성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간주된다. 해당 산업의 베트남 기업들은 더 많은 투자를 받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가 낙관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VEPR의 책임자인 Nguyen Duc Thanh 박사는 이것이 경제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경고했다.
해당 주제에 관한 보고서는 폭발적인 베트남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약화시킨다. 2018년 상반기 베트남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노동 생산성은 이러한 진전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주목했다.
비효율적인 노동구조는 또 다른 걱정거리이다. 총리 경제자문단체 회원인 Tran Van Tho 교수는 “베트남은 농업과 민간부문에서 잉여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과 서비스 부문으로 노동력을 끌어들이고 재배치하여 노동 생산성과 기동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노동 생산성 향상은 혁신적인 기술 생산 방식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과학기술부 장관인 Pham Dai Duong은 “베트남은 인프라 개발과 함께 교육 기관을 개혁하고 과학 연구에 대한 투자를 통해 창조적인 기술 발전을 장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hoto via Straits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