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하노이에서 1,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홍역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하노이의 보건부에 따르면, 5월 첫째 주에 89명의 사람들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SGGP는 보도했다.
지난 여름, 당국은 하노이에서 홍역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하노이는 2014년 1,700명이 감염되고, 이 중 14명이 숨지는 홍역 발병을 겪었다.
홍역은 고열, 마른 기침, 눈물, 인후염 등의 증상으로 특징지어지며, 전염성이 매우 높은 대기 중 바이러스이다. 하노이에는 약 7천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이 바이러스에 대해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노이의 예방의학센터장인 Nguyen Nhat Cam은 이전에 지역의 부모들에게 예방접종을 위해 아이들을 의료 센터에 데려갈 것을 촉구했다. Cam은 또한 임신을 희망하는 여성들은 가장 최신의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문제는 베트남의 수도에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올해 2월에는 전국 43개 성에서 홍역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은 치료가 가능한 반면, 2017년 하노이에서 한 건의 사망자가 보고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연간 260만 명이 홍역으로 사망하고 있다.
[Top photo via UNIC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