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무명 프랑스 사진작가가 촬영한 아래의 흑백 사진들은 도심에서 외딴 마을에 이르기까지 하노이 구석구석 평화로운 순간들을 포착했다.
사진 컬렉션은 웅장한 풍경과 목가적인 풍경 모두에 초점을 맞춘다. 롱비엔다리(Long Bien Bridge), 잔잔한 호안끼엠 호수(Hoan Kiem Lake)를 가로지르는 옛거리, 오페라 하우스, 인도차이나 재무부의 웅장한 본부(지금의 외무부), 전쟁 기념관 등 하노이 전역에 펼쳐진 프랑스 식민지풍의 건축물을 구경할 수 있다.
Flickr 사용자 Manhhai를 통해 공개된 이 사진들을 통해 하노이 변두리의 농업 활동들도 구경할 수 있다. 도시에서 찍은 사진들은 오늘날의 하노이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고요함이 느껴지지만, 뒤이어 나오는 사진들은 논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어깨에 바구니를 짊어지고 다니는 여성들, 그리고 들판을 배회하는 물소 등 오늘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생계의 모습도 보여준다.
아래에서 사진들을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