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15세 미만 청소년의 70% 이상이 언어적 또는 신체적 학대를 경험한다고 한다.
유엔아동기금계획(UNICEF)과 통계청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63개 주와 도시의 700개 지역에서 총 14,000가구가 참여했다. 12월 8일에 전달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청소년의 70.8%가 집에서 언어적 또는 신체적 처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그 수치가 2014년에 기록된 68.4%보다 높다는 것이다. 대략 64%가 언어 및 기타 비신체적 처벌을 받은 반면, 41%는 구타 또는 신체적 처벌을 받았다.
2020년 11월에서 2021년 2월 사이에 실시된 설문 조사는 현재까지 베트남 여성 및 소수 민족 중 최대 규모였으며, 베트남 유니세프 대표 Rana Flowers는 결과에서 5가지 주요 시사점을 확인했다.
- 특히 몽족 소수 민족 그룹의 소수 민족 여성은 교육이나 전기에 대한 접근성과 같은 지속 가능성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데 특히 취약하다.
- 15-49세 인구의 80% 이상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만, 오직 30%만이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알고 있기 때문에 개선이 필요하다.
- 교육 과정에서 많은 학생이 학교를 중퇴한다.
- 학생들의 언어적, 신체적 학대가 지속되어 정신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 베트남 국민의 50%가 기준 이하의 식수를 사용하고 소비하고 있으며, 41.1%가 대장균에 오염된 식수에 노출되어 있다.
그 결과는 특히 여성과 어린이에게 혜택을 주는 정책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Flowers는 보고서와 관련하여 설명했다. "조사 결과 각 가정이 경험한 초기 코로나19 문제, 여성들이 짊어진 부담, 몽족 크메르족과 같은 소수 민족 사람들, 외딴 산간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 아이들이 평생 직면할 수 있는 위험요소,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사는 가족들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한편 유니세프는 2021~2024년 아이들의 발달과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휴먼 세이프티 네트에 100만 불 이상을 약속했다. 어린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건강하고 안전한 가정환경을 장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것이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