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대학교 교수 대부분은 충분한 보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시실 한 설문조사를 보면 호치민 인문사회과학 대학교 강사 984명 중 74명이 400만 동(US $200) 이하의 월급을 받고 있다. VietnamNet 은 설문 조사 결과를 Vo Van Sen 총장이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에서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강사는 주정부에서 받는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어렵다. 따라서 강사들은 강의와 연구 외에도 부수입을 위해 또 다른 일을 찾아야 하는 현실이다. 총장은 급여가 충분치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 강사들은 강의와 연구 시간을 채우면 다른 일을 찾을 권리가 있다고도 말한다. “우리는 강사에게 학교에만 헌신하라고 요청할 수 없다”.
2014년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국 95%의 강사가 정부와 학교 또는 민간 기업이 지원하는 연구에 참여한 적 있다. Tuoi Tre는 많은 학교 선생도 집에서 과외를 하거나 특정 어린이를 돌보는 조건으로 돈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부수입을 위해 또 다른 일에 종사해야 한다는 것은 강사들에게 희생을 강요한다. Thai Nguyen 대학교에 근무하는 Tu Trung Kien교수는 2015년 VietnamNet과의 인터뷰에서 강사들은 가족이나 취미 생활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Kien 은 부교수로서 받는 자신의 월급은 제자들이 받는 초봉의 반밖에 안 된다고 토로했다. 낮은 급여로 인하여 능력 있는 선생들은 국외로 눈길을 돌리기도 한다. Kien은 “뛰어난 과학자들이 저임금 때문에 해외로 나간다”고 말한다.
유명한 과학자이자 교수인 Nguyen Lan Dung 역시 베트남 강사의 안타까운 현실을 개탄했다. 미생물학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가 임에도 그가 여러 기관에서 일하며 받는 월수입은 700만 동이 전부다. 한 연구소를 예로 들자면 박사 학위를 가진 연구원 월급은 고작 350만 동이다.
[사진 출처: Vietna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