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 교통이 악화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일부 버스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가 탈바꿈한다.
지난 8월 Nguyen Thanh Phong 시장은 사이공 인구가 약 1,300만 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도로에도 더 많은 차량으로 붐빌 것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해당 발표는 도시 교통 담당자들이 빠른 시일 내에 교통난 해결을 위한 방도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몇 주 전에 정부는 최초로 수상버스 노선 (Saigon Waterbus)을 개설했다. 처음에는 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상버스 운항이 도시 교통 체증 을 줄이는데 얼마나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는 아직 판단하기에 이르다. 그러나 수상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일반 버스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12월 1일 교통 당국은 3개 노선을 선정해 운행하는 버스를 “모델 버스(xe buýt mẫu)”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Tuoi Tre 에 따르면 해당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더 좋은 서비스와 안락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번에 발표한 3개 노선은 3번(Ben Thanh-Than Loc), 18번(Ben Thanh-Hiep Thanh시장), 그리고 33번(An Suong 정류장-Suoi Tien-호치민국립대학교)이다. 해당 노선들은 하루에 11,000명, 12,000명 그리고 25,000명의 승객이 이용한다.
변화한 버스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Tuoi Tre는 호치민 대중교통 관리센터 운영 책임자 Tran Chi Trung 은 이번에 시도하는 ‘모델 버스’를 통해 기존 버스들이 가진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한다는 보도를 했다.
새로운 버스에는 장애인을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고 시각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운행에 관한 정보가 스피커를 통해서도 제공한다.
Tuoi Tre는 또한 ‘모델 버스’는 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압축천연가스(CNG)로 가동되며, 무료 Wi-Fi와 신문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SGGP 는 올해 7월을 기점으로 CNG로 가동되는 버스는 총 173대라고 보도했다.
Trung은 버스운행 시간 엄수 그리고 버스 운전사와 승무원에 대한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노력 중이라고 한다. 운행 시간을 앞으로도 계속 지켜나기기 위해 버스에는 GPS와 감시카메라가 설치된다. 버스 직원들 역시 서비스 향상을 위한 교육을 받는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이러한 노력이 얼마나 오래 지속할지는 의문이다.
교통 관계자는 위의 3개 노선이 선택된 이유에 대해서는 33번 노선은 소매치기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노선이고, 나머지 두 노선은 12군까지 운행하는 가장 긴 노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버스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 사이공이 버스 노선이 개선되면 이 수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상단 사진 출처: Tuoi T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