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품을 찾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Tuoi Tre 보도에 따르면 일부 상점은 올해 준비한 크리스마스 상품이 모두 팔렸다고 한다. 특히 연말 분위기를 돋우는데 한몫하는 크리스마스 나무를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보통 1.2~1.5m 높이의 인공나무는 60만 동에서 100만 동 사이에 팔리고 있다. 지난해 VietnamNet 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수입한 생나무는 크기에 따라 300만 동에서 800만 동에 판매되었다고 한다. 생나무를 찾는 소비자 대부분은 외국인이거나 부유한 가정이었다.
수입상들은 주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생나무를 수입한다. 지난 수요일 이후 약 500그루 이상의 나무가 덴마크에서 수입되었으며 그중 80%는 이미 팔렸다. 생나무는 베트남으로 이동되는 4주간 냉장 보관된다.
2년 전 Green Life Investment 대표 Nguyen Anh Lan은 2억 동을 들여 2.4미터 높이의 크리스마스 나무를 비행기로 실어왔다. 크리스마스트리를 판매하는 Diep Nguyen은 “작년에는 수입 절차가 복잡하여 8월에 주문해야 했으며, 미국 크리스마스트리 협회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생나무는 향이 좋고 장신구 등을 걸어 놓기도 수월하다.
나무 외에도 화한, 지팡이, 장식끈, 산타클로스 인형 등에 대한 수요도 많이 늘었다. 10군에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품 매장 주인 Oanh은 올해 유행하는 스타일은 작게 디자인한 상품이며 소비자는 하얀색과 빨간색을 선호한다고 Tuoi Tre 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작년 가게 매출은 크리스마스 기간에 두 배로 증가했다. 2Day SALE 벼룩시장에 참가한 Ohay Shop의 Tram Anh은 Tuoi Tre 기자에게 “우리 가게에서 인기 있는 제품은 여자아이들이 사진 찍을 때 착용하기 원하는 크리스마스 나무 팔찌와 산타클로스 머리띠입니다.”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크리스마스 장식품은 베트남에서 만든다. 중국산 위주였던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Hai Thuong Lan Ong 거리에 있는 Kim Lap Christmas 매장 관계자에 의하면 3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에서 파는 상품의 3분의 2 정도만 베트남 제품이었다고 한다.
Tuoi Tre 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의상, 조명, 장신구, 동상 등이 증가하는 이유는 저비용, 품질 향상 그리고 고객의 인식변화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9군에 있는 Diem Truc Limited Company 대표는 “현지에서 만든 제품이 더 매력적일 뿐 아니라 품질도 보장되고 안전합니다”라고 말한다.
산타클로스 분장한 사람들의 인기도 많다. 사이공에 위치한 이벤트 회사 판매원 Nguyen Hoang Ngoc은 24일과 25일 동안 60%의 산타클로스 복장이 이미 예약되었다고 전했다. 크리스마스 이벤트에 산타클로스를 고용하면 약 백만 동에서 삼백만 동의 비용이 든다. 복장 대여료는 15만 동이며, 대부분의 산타 역할은 학생들이 하고 있다.
[사진 출처: Tuoi T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