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환경부 청장은 기후 변화와 계절적 기상 패턴이 Da Phuoc 쓰레기 매립지의 악취를 주변 지역으로 퍼뜨린다고 밝혔다.
Nguyen Toan Thang 부서장은 지난 화요일에 열린 회의에서 기후 변화 및 계절적 기상 패턴이 푸미흥(Phu My Hung) 고급 주택을 포함하여 주변 지역에 풍기는 악취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Tuoi Tre는 그가 베트남 남부를 가로 지르는 계절풍 바람을 뜻한다고 추측했다.
Da Phuoc 은 사이공의 쓰레기 66%를 처리하는 도시 최대의 쓰레기 매립지로 이곳이 처리하는 쓰레기의 양은 하루 5,000t에 달한다. 도심에서는 불과 20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현재 27m의 쓰레기가 쌓여 있는 상태다.
Da Phuoc에서 풍기는 악취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7군에 위치한 Belleza 아파트 거주자 Pham Hoai Thuy Duong은 악취를 피하고자 창문을 닫고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에어컨을 끊임없이 가동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했다. 또한, 야외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은 식욕을 사라지게 만드는 악취로 인해 대부분 식사를 끝내지 못한다. Phu My 거주자 Hong은 “저는 종종 아침운동을 나가곤 하는데 요즘은 밖에 나갈 때마다 제가 쓰레기 더미 근처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고 말했다.
문제의 쓰레기 매립지는 2017년 오염된 물을 방출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으며 시민들은 건강과 양식장을 보호하기 위해 항의한 바 있다. 결국 작년 불법적으로 하수를 처리했다는 이유로 15억 동의 벌금이 부과되었다.
슬픈 점은 해당 문제가 새로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Saigoneer는 이미 2년 전, 이 상황에 대해 보도한 적이 있다. 사람들은 이제 쓰레기 매립지의 기능과 문제를 해결하려는 그들의 의지에 대해 비관적으로 되었다. 현지 여성 Tam은 “우리는 계속해서 항의하고 여러 기관으로부터 약속을 받아왔지만 변화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고 말했다.
호치민공과대학교 교수 Le Van Khoa는 도시 계획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쓰레기 매립지는 도시에 가까이 위치해서는 안 된다. 또한, 현재 꽉 차버린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에 수집하는 쓰레기의 양을 감소해야 한다. 천연자원 및 환경 연구소의 Pham Viet Thuan은 Da Phuoc 쓰레기 매립지를 완전히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타난 제안에는 현지 시민들이 쓰레기 매립지의 운영을 보다 효과적으로 감시하게 만들거나 가정 쓰레기 수거 수수료를 현재 15,000동에서 해가 바뀔 때마다 계속해서 인상하는 방법이 포함된다. 지난 2016년, Thang은 조사관들에게 쓰레기 매립지와 같은 시설들에 더 많은 탈취제를 사용하도록 지시하고 쓰레기, 하수 찌꺼기 및 진흙을 처리하는 과정을 과속화 할 뿐 아니라 300-500 미터 넓이의 식물 완충 지대를 심으라고 전했다.
지난 화요일, Thang은 쓰레기 매립지를 소각장으로 전환할 시 악취가 줄어들 것이며 새로운 폐기물 처리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도시 쓰레기 중 70%는 매장되며 나머지는 소각된다. 정부는 2020년까지 이 수치를 50%까지 줄이기를 희망하고 있다.
[Photo via Tuoi T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