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과 하노이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평가에서 가장 개선된 도시로 선정되었다.
정치·경제 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실시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평가에 등장한 140개의 세계적인 대도시 중 사이공은 116위, 하노이는 107위를 차지했다. VnExpress에 따르면 이 순위는 5가지 기준인 안정성, 보건복지, 문화·환경, 교육, 기반시설을 포함한 30가지 요소를 평가해 합산 점수를 바탕으로 순위를 매긴다. 사이공과 하노이의 부상은 급속한 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예술, 여가활동, 사교육 및 도로 인프라 발전도 크게 기여했다. 올해 가장 개선된 도시로는 아비장, 하노이, 베오그라드, 테헤란, 그리고 사이공이 있다.
“2017~2018년 순위에 등장한 140개 도시 중 103개 도시의 평가 점수가 변경되었으며, 그 중 60개 도시의 삶의 질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코트리부아르의 아비장,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 이란의 수도 테헤란이 5% 이상 올랐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올해는 오스트리아의 빈이 호주의 멜버른을 제치고 1위로 선정되었으며 일본 오사카, 캐나다 캘거리, 호주 시드니, 캐나다 밴쿠버, 캐나다 토론토, 일본 도쿄, 덴마크 코펜하겐, 호주 애들레이드가 그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에 파리, 뉴욕과 같은 유명 도시가 선정되지 않은 이유는 높은 범죄율과 심한 교통 체증 때문이다. 해당 보고서는 상대적으로 인구 밀도가 낮은 부유한 국가에 치우쳐져 있다.
일본, 홍콩, 베트남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은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네팔 카트만두, 스리랑카 콜롬보에서의 평가 점수는 작년보다 하락했으며, 방글라데시 다카와 나이지리아 라고스, 시리아의 다마스쿠스는 가장 낮은 평가 순위에 포진했다.
하노이와 사이공은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물가가 저렴한 도시 상위 10위 안에 들음과 동시에 사이공은 관광산업의 성장 측면에서 5번 째로 빠르게 성장한 도시로 평가되었다.
2018년 기준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평가에 대한 보고서는 이곳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