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 동물원의 기린 가족은 최근 또 다른 가족 구성원을 맞이했다.
Sai Gon Giai Phong에 따르면, 사이공 동식물원의 기린은 올해 10월 20일에 새끼 암컷 기린을 성공적으로 출산했으나 동물원 행정부는 11월 24일에 새끼 기린을 위한 환영 행사를 열었다.
새끼 기린의 부모는 두 마리 모두 6세 전후로 4년 전에 태국에서 건너왔으며, 어미 기린의 첫 출산이었다. 어미 기린은 15개월의 임신 기간을 거쳐 40kg의 사랑스러운 암컷 새끼 기린을 분만하는 데에 2시간이 걸렸다. 한 달 후, 새끼 기린은 60kg과 2m의 키가 되었다.
사이공 동물원의 Pham Anh Dung 부국장에 따르면 새끼 기린은 여전히 모유 수유 중이지만 그녀는 주변의 경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어머니로서 첫 경험이었기 때문에 어미 기린은 처음에는 육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며칠 후 새로운 역할에 적응하며 성장했다.
새끼 기린과 어미 기린. Photo by Quang Dinh via Tuoi Tre.
2014년 사이공 동물원의 인도차이나호랑이가 성공적으로 다섯 마리의 새끼를 낳았으며, 이는 사이공 동물원에서 20년 만에 가장 많은 새끼의 출산이었다. 10세의 암 호랑이는 후에(Hue) 출신이고 7세의 호랑이 수컷은 하노이 동물원에서 태어났다. 암 호랑이의 임신 기간은 불과 104일이었다.
베트남은 아기코끼리에 관해서는 운이 좋지 않다. 2017년 9월, 닥락(Dak Lak) 코끼리 보호센터는 2년간의 기다림 끝에 새끼 코끼리를 맞이하기를 열망했다. 반낭(Ban Nang)이라는 이름의 어미 코끼리는 베트남에서 30년 만에 처음으로 임신한 코끼리였다. 닥락 인민위원회는 심지어 임신한 어미를 돌보기 위해 반낭의 주인에게 7,500달러를 지급하기도 했다.
결국 반낭은 같은 해 10월에 진통을 겪었지만 불행하게도 팍온(Pac On)이라는 이름의 새끼 코끼리는 이미 어미의 자궁에서 죽은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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