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라면 중독에서 벗어나는 것인가?
Dan Tri에 따르면 세계라면협회(Word Instant Noodles Association)는 5년 연속 감소하던 베트남 라면 판매량이 지난해에는 49억2천 봉지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몇년간 베트남의 가공 면류 음식 소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2013년 52억 봉지, 2014년 50억 봉지 그리고 2015년 48억 봉지로 줄었다고 VietnamNet 이 보도했다. CP Acecook Vietnam 총책임자 카지와라 준이치(Kajiwara Junichi)의 말에 따르면 인스턴트 라면 소비는 전세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인스턴트 음식 종류가 늘어나면서 라면 소비는 감소하는 추세다.
세계라면협회는 작년의 완만한 매출 회복이 라면 종류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한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성장에는 비관적이다. 베트남 인스턴트 라면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Acecook Vietnam, Masan Consumer, Asia Foods 중에서 회복세를 보인 것은 Acecook뿐이다.
건강에 민감한 사람들은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정확히 “어떤 새로운 인스턴트 음식”들이 라면을 대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발표가 없었다. 아마도 라면 대신 또 다른 형태의 인스턴트 음식에 중독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유다.
베트남은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라면을 많이 먹는 나라다. 1인당 평균 소비량은 대한민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인당 소비하는 라면은 55봉지다.
[사진 출처: Flickr Su-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