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어린 황제 유이딴(Duy Tan)은 8세에 화려한 행사와 함께 왕위에 올랐다.
1907년 프랑스는 유이딴을 황제로 만들었다. 그를 쉽게 조종할 수 있다고 추측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유이딴은 프랑스가 왕위에서 끌어내린 그의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었다. 그의 통치 기간 9년 동안 식민지 정부에 맞서 저항하는 사람들과 같은 생각을 품었다.
유이딴은 투아티엔, 쾅남, 그리고 쾅응아이 지역의 반란군을 지지하였다. 프랑스는 1916년 5월 폭동과 황제와의 관련성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황제를 아프리카 해안의 레위니옹 섬으로 추방했다.
유이딴은 추방 이후에도 베트남 독립을 지지했다. 레위니옹 섬이 해방되고 세계 2차 대전이 일어날 때 유이딴은 자유 프랑스 정부에 합류했다. 빈산(Vinh San)이라는 이름으로 1945년 중령까지 승진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같은 해에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그의 시신은 1987년 베트남으로 돌아와 할아버지 황제 Duc Duc의 옆에 묻혔다.
[사진 출처: Flickr manhh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