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간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 여름까지 1만 명의 베트남인 간병인을 받아들이기로 동의했다.
Nikkei Asian Review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 정부는 해당 계획을 확정했다.
일본의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2015년 기준 4만 명의 간병인이 부족한 상태이다. 이 수치는 인구가 급속히 고령화됨에 따라 2035년까지 79만 명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940년대 후반에 태어난 일본 베이비부머 세대는 모두 그 시기에 75세 이상이 될 것이다.
이 소식통은 일본이 내년 안에 3천 명의 베트남인 간병인을 받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언어훈련을 위해 도쿄에서 재정 지원을 받을 것이다. 이 후, 총 인원은 1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국인노동자들이 어학원에 다닐 수 있도록 교육비를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일본은 간병네트워크를 보유한 간병 전문회사들과 협상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12개의 지정 일본 기업에 베트남 기술연수생 3천 명을 맞을 예정이며, 베트남 정부는 6개 기관을 통해 해외로 인재를 보내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내년 4월부터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으로부터 더 많은 외국인노동자를 받아들이고 거주환경을 개선할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과 베트남은 연말까지 해당 계획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일본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간호에 관련된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인 "아시아건강구상(Asia Health and Human Well-Being Initiative)"에 해당된다.
그러나 Nikkei가 보도한 내용처럼 이 계획에 반대하는 의견도 남아있다. 노동부 고위 관리자는 소식통에게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일본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Photo via Nikkei Asian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