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출판사의 Le Hoang 부회장은 5년 전 설립된 베트남 도서의 날과 관련한 모임에서 베트남 독서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네 가지 제안을 내놓았다.
Zing에 발행된 그의 에세이를 통해 그는 베트남 사람들이 어려서부터 책에 노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독서 문화를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Hoang의 첫 번째 제안은 학교 교과 과정에 독서를 공식 과정으로 포함하는 것이다. 그는 Phan Huy Chu 중학교와 Nguyen Sieu 중학교의 사례를 예로 이것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설명했다. Phan Huy Chu 중학교의 역사, 지리, 시민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책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한다. 책의 주제는 매달 정해지지만 학생들은 본인이 감상문을 작성하고 싶은 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Nguyen Sieu에서는 독서 수업 외에도 필수적인 독서 활동도 문학 수업에 포함되어 있다.
두 번째 아이디어는 전 학년에 권장할 수 있는 독서 목록을 제공하는 것이다. 베트남 출판사는 전국의 출판사와 협력하여 명단을 선정하고 2019년부터 2020년 학기에 도입될 수 있도록 교육부로부터 승인을 요청한다.
Hoang은 당국이 학교 도서관을 개선하기 위해 자원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독서 문화가 친근하게 다가오기 위해선 도서관의 역할이 크다고 주장했다. 프로그램, 토론회, 패널, 대회, 저자 강연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독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시급하다.
Hoang은 “학교 도서관은 책을 쌓아두는 창고가 아니다. 이곳은 교사와 학생들이 책을 통해 공부하고, 조사하고, 무언가를 배울 수 있도록 유인해야 하는 장소”라고 그의 에세이에 작성했다.
그의 마지막 제안은 더 많은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가난한 가정 및 지역에 있는 학생들이 더 쉽게 책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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