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eu Chinh Nguyen(74)은 사이공 농구팬들이 모이는 Phu Tho 경기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얼굴이었다.
Phu Tho 경기장을 자주 드나드는 직원 및 선수들은 Nguyen을 “A Xuc”, 또는 “대부“라고 불렀다. Nguyen은 종종 농구복을 입고 운동화를 신은 체 드리블을 연습하고, 경기에 참여하고, 어린 선수들을 가르쳤다.
Web The Thao에 따르면 Nguyen은 지난 1월 21일 알 수 없는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은 농구계에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신입 선수부터 선배 선수들까지 많은 선수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와의 추억과 관련된 일화를 공유했다.
베트남-중국 가정에서 태어난 Nguyen은 군대에서 처음 농구를 시작했다. 그의 하루는 자전거를 타고 12군 주변 지역을 맴돌며 복권을 파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농구를 향한 그의 엄청난 열정은 일과가 끝난 그를 매번 Phu Tho 경기장으로 이끌었다.
많은 사람은 Nguyen 특유의 훅 슛을 통해 그를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이는 한 손으로 공을 옆으로 높이 들어 올려 길게 호를 그리며 하는 슛이다. Nguyen의 스테이플 슛은 때때로 3점 선 뒤에서 스핀과 함께 던져진다.
한 익명의 페이스북 사용자는 “나는 10년 동안 Phu Tho 경기장에서 농구를 연습해왔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Nguyen은 이런 나를 항상 즐겁게 가르쳤다.”고 말했다. 또한 Nguyen이 하루도 빠짐없이 훅 슛을 연습했고, 공이 없이 경기장에 나타난 사람에게는 자신의 공도 빌려주던 사람이었다고 덧붙였다.
Nguyen은 한 프로그램에서 “저는 운동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고 농구장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카페에 앉아있거나 노래를 듣는 것 등 운동 외에는 아무것도 관심이 없습니다.”고 말한 적 있다.
[Photo via Web The Th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