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공유 및 임대 서비스는 다른 나라들보다도 일본에서 활성화되고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서비스의 목적은 단지 어떤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일부 일본인은 색다른 발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he Asahi Shimbun 보도에 따르면, 차량 공유 업체 오릭스(Orix Auto Corp) 대표는 왜 많은 렌터카가 마일리지 기록을 검토할 때 “운전 기록 없음”으로 나왔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또 다른 차량 공유 업체 Times24.Co 또한 유사한 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다.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두 회사 모두 고객 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개인 공간에 대한 일본인들의 변화가 렌터카 및 전자 기기 사용 방식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Verge는 보도했다.
The Asahi Shimbun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의 여파로 사람들이 렌터카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충전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와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한 사업가는 “단지 몇 천 원만 지불하면 렌터카를 빌려 낮잠을 잘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곳보다 식사하기가 편해 점심 식사를 위해 차를 빌린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차량 공유 서비스는 편리하고 저렴하며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용이하게 해준다. 렌터카 비용은 30분 당 약 JPY400($4 이하)이며, 차량은 일본 전역의 12,000여 개 주차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NTT Docomo라는 또 다른 차량 공유 서비스도 2018년 진행한 조사에서 사람들이 TV 시청, 할로윈 복장으로 환복, 노래나 영어 회화를 연습하기 위해 렌터카를 이용한 적 있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사실이지만 차량 공유 업체들이 이러한 동향에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Asahi Shimbun에 따르면, 일부 차량 공유 업체들은 그들의 차량이 운전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고객들이 차량을 운전하지 않을 시 비용이 적게 발생하기 때문에 업체 입장에서는 큰 수익이 발생하지 않게 된다.
또 다른 문제는 일부 고객이 에어컨을 사용하기 위해 장시간 엔진을 구동 시켜 환경을 해롭게 만든다.
[Top photo via Spoon & Tam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