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는 술이 큰 문제라는 것을 알아차리는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
마을 주변의 선술집을 지나면 하루 종일 “1,2,3, dô!”를 외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알코올 음료의 소비 증가는 베트남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VietnamNet이 인용한 보고서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베트남이 대부분의 인근 국가들 보다 술을 더 많이 섭취한다고 추정했다. 이전에 Nikkei Asian Review에 의해보고 된 바와 같이 베트남 성인은 2015년에 평균 6.6리터의 알코올을 소비했다. WHO에 따르면 이 숫자는 현재 8.3리터에 달했으며, 이는 태국과 같은 수치이지만 몽골, 중국, 캄보디아, 필리핀, 싱가포르보다는 훨씬 더 높은 수치이다.
VietnamNet은 2016년에 79,000명이 알코올로 인해 사망했으며, 최근 몇 년간 관련 질병으로 수 십만 명이 입원했다고 덧붙였다. WHO는 맥주와 와인의 통제되지 않는 소비가 많은 치명적인 비전염성 질병의 주요 원인이라고 확신한다. 이는 또한 교통 사고, 교통 체증, 폭력 그리고 다른 부상들에 크게 기여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와인과 맥주의 과도한 소비는 심각한 경제 및 사회적 영향을 초래한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1.3~3.3%의 피해를 초래할 것으로 추정된다. WHO 베트남사무소의 박기동 소장은 알콜 음료의 유해한 소비는 베트남 내 시급한 의료 개발에 필요한 귀중한 자원을 이동시킨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 18일 베트남 보건복지부와 WHO 산하의 건강 관련 협의체(Consultative Group for Health) 사이에서 맥주와 와인 소비를 제한하는 법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열렸다.
WHO가 권고하는 해결책 중 하나는 맥주와 와인의 소비자 가격을 올리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맥주와 와인 값이 오르면 성인과 청소년은 술을 살 수 없게 되어 이러한 제품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줄어든다고 한다.
협회는 알코올을 구매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을 제한하는 방법 등을 통해서 구매를 더욱 어렵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다른 전략으로는 엄격한 알코올 판매 절차를 통해 술을 파는 가게의 밀도를 제한하는 것과 고객이 술을 사고 마실 수 있는 나이 제한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것이 포함된다.
WHO 전문가들은 술에 대한 광고가 청소년의 알코올 구매 태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알코올 광고 금지 또는 제한 사항이 효과적으로 적용되면 알코올과 관련된 결과가 감소할 수 있다.
이러한 건강 문제에 대응하여 보건보건부는 맥주와 와인 판매에 관한 법안 초안을 승인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 알코올 소비를 줄이는 것에서부터 알코올 공급을 통제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정책을 다루고 있다고 한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알코올이 판매될 수 있는 날짜와 시간에 대한 규제를 제정하는 것 외에 알코올 광고에 대한 금지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