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350만 가구가 540만 마리의 반려견을 등록했다.
동물보건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등록된 반려견 중 210만 마리만이 광견병을 포함한 일반적인 질병을 위한 예방접종을 한다고 Tuoi Tre는 전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베트남 반려견 예방접종 현황의 일부만을 반영하고 있다. 동물보건 당국은 반려견을 등록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실제 반려견 예방접종 비율은 더 낮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해당 부서의 많은 지방 당국이 담당 지역에서 반려견 개체수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광견병 감염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호치민시 축산수의학부의 역학 부문 책임자인 Nguyen Van Dung은 "베트남 반려견 주인이 현지 당국에 반려동물을 등록하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등록 데이터의 부족이 경영에 큰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의 63개 성과 지방 당국 가운데 18개가 반려견과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지 못한다. 매년 약 4~50만 명의 사람이 개에게 물린 뒤 치료를 받으며, 약 80~100명의 사람이 개에게 물려 광견병으로 사망한다.
이렇게 사망자의 숫자가 많은 이유는 특히 시골 마을 주민들의 의식 부족에 기인할 수 있다. 가정에 있는 반려견에게 물린 뒤 환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바로 치료를 받지 않는다. 이는 증상을 발견한 뒤에는 치료를 하기 너무 늦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경우, 환자들은 병원 대신 검증되지 않은 민간 약제상에서 치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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