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푸드 » 길거리 음식 » 골목 맛집: 나트랑의 바다 내음을 담은 22년 전통 반깐 맛집

나트랑 여행은 생선의 살부터 내장까지 거의 모든 부분을 즐길 수 있는 bánh canh 한 그릇을 맛보지 않고는 완성될 수 없다.

이 요리는 많은 나트랑 사람들의 일상 식사 중 하나로 어업이 발전한 해변 도시에서 맛보기 안성맞춤이다. Trần Văn Ơn과 Yersin 거리의 모퉁이에서 최고의 반깐을 맛볼 수 있으며, 이 식당은 같은 장소에 20년 이상 존재해왔다.

bánh canh 1인분은 30,000동이다. 그 안에는 chả cá (구운 생선 조각), lòng cá (생선 내장), trứng cá (곤이), cá dầm (찐 생선살)과 trứng cút (메추리알)이 들어있다. 생선 재료는 참치와 다른 많은 종류의 생선을 사용한다. 40,000동으로는 da heo (돼지 껍데기)와 chả lụa (베트남식 돼지고기 소세지)와 같은 추가 재료가 추가된 스페셜 메뉴를 먹을 수 있다.

“이 집 요리사는 생선으로 다양한 요리 스타일을 만들 수 있고, 이 요리를 위해 나트랑 바다의 현지 천연 자원을 십분 활용한다. 그녀는 다른 곳에서 재료를 수입하지 않고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하여 한 그릇의 훌륭하고 흥미로운 조화를 만들어낸다.”고 Hồ Đăng Tiến이 말했다.

Tiến은 Huế 출신이며 현재 나트랑에서 케이블 TV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그는 거의 20년 동안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그가 이곳에서 처음 식사를 했을 때 아직 어리고 싱글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제 그는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고 있으며 여전히 이 집 음식을 즐겨먹는다. 그에게는 일주일에 몇 번 여기서 식사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상적인 습관이 되었다. “수프의 생선 풍미가 맛있고 향긋하며 질리지 않는다. 진정으로 이 해변 도시의 특별한 맛을 담아냈다.”고 Tiến이 덧붙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이 길거리 식당이 수년 동안 같은 장소에 있었다는 것이다. 주인은 자신의 사업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았으며 음식점은 나트랑에 사는 사람들에게 친숙한 곳이 되었다.

나트랑에 사는 꽝응아이 출신의 이민자 Lâm Thi는 이곳에서 20년 동안 음식을 먹었다. 그는 “이 식당은 나트랑에서 그 자체로 유명 브랜드가 되었다. 모두가 'Bánh canh Trần Văn Ơn'이라고 부른다. Nha Trang의 다른 곳에서도 이 메뉴를 찾을 수 있지만 이 곳에 비할 만한 곳은 없다. 내가 먹은 것 중 가장 맛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이것이 보도에 위치한 길거리 식당이라는 것이다. 친근하고 개방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 길거리 식당은 항상 모든 사람을 기쁘게 맞이하며 가격도 저렴하다.”라고 Mai Thanh Trung은 말했다.

Trung은 Ninh Hoà 출신이며 Khánh Hoà 에서 의료진 대변인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나트랑에서 일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반깐 한 그릇을 먹기 위해 방문한다. 10년 전, 그는 학생이었을 때 이곳에서 처음 먹었다. 이제 그는 일하면서 동시에 학사 학위를 받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Bánh canh Trần Văn Ơn의 주인인 Điệp이 지난 10년 동안 그를 먹여 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를 아들처럼 대했다. 내가 만족하고 배부르게 먹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음식을 주기도 했다. 현금이 부족할 때 그녀가 공짜로 먹게 해주 때도 있었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 “이 반깐은 고향요리 같이 느껴지고 이 길거리 식당은 내 가족과 같다. 나트랑에 있을 때마다 먹으러오는데, 멀리 살게 되면 Điệp 부인에게 이 음식을 배달해달라고 부탁해야 할 것 같다.”  

Điệp은 Nguyễn Thị Minh Trang의 별명이다. 그녀는 나트랑 토박이로 65세이며 1999년부터 이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당시 가격은 1인분에 1,000동이었다.

그녀에게는 5명의 자녀가 있는데, 그 중 2명은 사망했고 2명의 딸은 결혼했다. 이제 그녀는 남편과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그녀의 남편은 70세이며 미국 전쟁 참전 용사이다. 그녀는 아들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하고 싶지 않고 단순히 병이 있다고만 말했다.

Trang은 가족 중 재정적으로 부양할 능력이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매일 오전 10시 30 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이 길거리 식당을 운영하기 위해 여기 앉아 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계속해서 일할 수 있도록 항상 건강하기를 바란다. 내 음식이 이 도시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중 하나라고 확신하지는 않지만 신이 내 사업을 많이 축복해주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현지인과 관광객이 내 식당을 방문해왔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일을 너무나 사랑하고 이렇게 길거리에서 팔면 행복하다고 말했다. 때로는 그녀의 단골손님들이 지나가며 아직도 살아있고 일하고 있냐며 장난스럽게 언제 은퇴하냐고 묻기도 한다. 그녀는 자신이 관 속에 들어갈 때 은퇴할 것이라고 답한다.

"Bà Tám"은 Trang의 또 다른 별명이다. 그녀가 이 사랑스러운 별명을 얻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많은 고등학생들이 자주 이곳을 찾는다. 그들은 또한 잠담하기 위해 여기에 앉아 많은 시간을 보낸다. 베트남 사람들은 채팅과 험담을 많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Bà Tám"이라고 부른다.

“이 근처에 두 개의 고등학교가 있다. 수업이 끝나면 많은 학생들이 자주 제 집에 와서 밥을 먹고 'Tám'한다. 그들은 모두 흰색 유니폼을 입고 매일 저녁 이곳에 모여드는데 마치 황새 떼처럼 보인다.”고 Tám이 설명했다.

한 병원도 근처에 있으며 사람들은 종종 반깐을 먹으러 온다. 그녀는 중병 환자에게 항상 무료로 음식을 제공한다. “부자들은 돈으로 자선을 할 수 있지만 나는 돈이 별로 없기 때문에 반깐 한 그릇을 대접한다.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고 bà Tám이 말했다.

이곳의 반깐 한 그릇은 맛있을 뿐만 아니라 친절함과 사랑으로 가득차서 나트랑 사람들의 기억에 깊이 남는다.

Bánh Canh Cá Trần Văn Ơn 운영시간: 오전 9시- 오후 9시.

Bánh canh cá

Yersin 과 Tran Van On 교차로

출력
icon

 

 

Related Articles

Khôi Phạm

- 길거리 음식

골목맛집: 후에(Huế)에서 먹는 푸짐하고 정겨운 오후 간식 반깐남포(Bánh Canh Nam Phổ)

맛집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 사이에는 작고 허름한 식당일수록 음식이 더 맛있다는 속설이 퍼져 있습니다. 이 속설을 베트남 음식으로 가져와 보면, 보도 위의 음식 가판대, 골목 안의 작은 테이블, 오토바이 위의 커피, 심지어는 더 기묘한 형태로까지 확장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골목맛집 주인공은 물리적인 형태와 정신 모두에서 진정한 ‘구멍가게’라 할 수 있습니다...

- 길거리 음식

골목 맛집: 1군에 남은 화교 문화의 흔적, Chè Lâm Vinh Mậu

베트남으로 돌아올 때마다 저는 예전에 가던 곳들을 다시 방문해봅니다.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싱가포르에서 6년동안 지내다 보니 기억 속에서 점점 희미해지는, 나 자신을 만들어 냈던 과거의 장소를 방문한다는 것은 이제 베트남을 방문한다는 것과 동일시 되어 버렸습니다.

- 길거리 음식

골목맛집: 하노이 25년 전통의 분빈휘옌(Bún Bình Huyền)에서 만나는 환상의 분리에우옵보(Bún Riêu Ốc Bò)

하노이의 날씨가 겨울에서 여름으로 바뀌는 덧없는 날들, 장마철 습기 가득한 바람은 환절기 가랑비를 실어옵니다. 이런 날씨에는 김이 올라오는 육수에 담긴 뜨끈한 음식이 그리워집니다. 유독 쌀쌀한 어느 아침, 저는 거리를 거닐다 하노이 아침의 특별한 맛을 찾아 찌에우 비엣 브엉(Triệu Việt Vương) 거리에서 발길을 멈췄습니다.

- 길거리 음식

골목 맛집 – 작은 식당에서 꽉 찬 맛을 내는 하노이의 Phở Chay (퍼짜이)

나무가 줄지어 늘어선 Lò Đúc 거리에는 손바닥 만한 작은 식당 Phở Chay(퍼짜이)가 있습니다.

Khôi Phạm

- 길거리 음식

골목 맛집: 혼자 먹는 Bò Lá Lốt(버라롯)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혼자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들이 있습니다. 노래방, BBQ, 축구 관람, 그리고 ốc(옵, 조개 요리)를 즐기는 일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bò nướng lá lốt mỡ chài(버느엉라롯머짜이)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 중입니다. 그래서 저는 용기를 내어 사이공의 활기찬 bò lá lốt(버라롯) 거리로 혼자 나서 보기로 했습니다.

- 길거리 음식

골목 맛집: 메콩 강가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소박한 분리에우(Bún Riêu)

어렸을 때, 잠에서 갑자기 깨어 어머니가 보이지 않으면 눈물을 터뜨린 밤이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고 어머니 손길 그리웠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밤에는 침대 밑으로 기어들어가 어머니를 당장 데려오라고 떼를 썼습니다. 아버지와 형은 분리에우(Bún Riêu)를 팔러 나간 어머니가 곧 돌아올 것이라고 말해주었지만, 네 살짜리 아이의 마음에는 어머니가...

제휴 컨텐츠

- 제휴 컨텐츠

베트남 커피공화국이 RTD커피를 출시했다

해가 저물 때쯤 다가오는 바쁜 도시 생활의 피로를 날려 보내는 데는 상쾌한 아이스 커피만큼 좋은 것이 없다.

- 스폰서 게시물

한 사회적 기업이 Tra Vinh의 맹그로브를 돌보는 방식

’나무’라는 키워드를 생각하면 어떤 나무가 떠오르는가? 우리는 보통 튼튼한 삼나무, 살랑거리는 버드나무나 견고한 소나무를 떠올리지, 진흙 투성이의 맹그로브는 머릿속에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 제휴 컨텐츠

EIS, WASC 인증 획득으로 모든 학생을 위한 글로벌 진학 경로 강화

European International School Ho Chi Minh City (EIS) 가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국제 교육 기관 중 하나인 Western Association of Schools and Colleges (WASC) 으로부터 공식 인...

- 제휴 컨텐츠

스마트하게 쇼핑하고, 깊게 잠들자: 우리가 쉬는 장소를 완벽하게 만드는 Ru9의 미션

당신이 특정 나이의 베트남인이라면, 당신이 전날 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것이 대기요란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 스폰서 게시물

당신에게 필요한 단 한 켤레의 신발

현대의 베트남스러운 미학이란 무엇일까?

- 제휴 컨텐츠

푸꾸옥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미식 여행, 핑크 펄 레스토랑

특권층은 금지된 것을 즐기며 자신의 화려함을 과시했습니다. 192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에 상류층들은 법을 피해, 불법으로 취급된 와인과 주류뿐만 아니라 최고급 음식과 패션, 그리고 사치스러운 파티로 그들만의 세계를 즐겼습니다. 이를테면 F. 스콧 피...

- 스폰서 게시물

사이공에서 사랑받는 바바스키친(Baba’s Kitchen)에서 경험하는 인도의 다채로운 맛

당신이 즐겨먹는 인도식 카레가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 제휴 컨텐츠

“새로운 그러나 모던하지 않은”: 역사적인 카라벨(Caravelle)은 재건된 오페라 윙을 선보일 준비를 한다.

카라벨 사이공(Caravelle Saigon)은 약 60년의 역사를 지닌 호텔로 1군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카라벨 사이공은 1998년에 도시의 스카이라인에 데뷔했다. 당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24층 높이의 건물이었다.

- 제휴 컨텐츠

해변의 여름, 황금빛 휴양으로의 초대: 라 베란다 리조트 – 엠갤러리(La Veranda Resort – MGallery)

하계 휴양객 여러분을 푸꾸옥(Phú Quốc)의 유서 깊은 해안에서 맨발로 누리는 기품 있는 여행으로 초대합니다.

- 스폰서 게시물

푸꿕(Phu Quoc)에서 경험하는 식민지 시절의 호화로움

세라믹 타일 위를 걸으며 부드러운 파도 소리와 함께 해변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로 내려갈 때 지나치는 래커화 및 식민지 시대의 우아하고 세련된 가구들은 과거 목가적인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든다.

- 탐색

7군 탐색 확장의 이유

육즙이 흥건한 칠리 소시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달콤한 연기가 거리를 덮어 넓은 보도 위에 그늘을 드리운 잎이 우거진 나무 속으로 흘러간다.

- 스폰서 게시물

EHL 현지 학생들이 호텔 및 관광 업계 취업을 준비하는 방법

지난 2년간 코로나19 펜더믹으로인해 전 세계 관광업계는 큰 피해를 입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다시 한번 동남아시아 경제의 주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수준으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회복 이후에는 관광업계가 베트남 국내총생산량(GDP)의 9%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