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걸그룹 AKB48의 팬은 앞으로 사이공에서도 이와 유사한 걸 그룹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Mainichi 보도에 따르면, AKB48 소속 회사는 2018년 호치민시에 SGO48 (SGO는 사이공을 뜻함)이라는 새로운 그룹을 형성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AKB48은 2005년 설립된 이래 일본을 사로잡은 거대한 엔터테인먼트다. 이 그룹의 누적 판매 싱글 앨범 수를 보면 현재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형의 엔터테인먼트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AKB48은 기존의 아이돌 그룹 콘셉트 대신 그들만의 전용 무대 및 매일 공연이 가능하도록 한 그룹 안에 여러 팀이 나뉘어 있다.
AKB는 그룹의 첫 번째 공연장이 위치한 도쿄 지역 Akihabara의 약어다. 지난 2005년, 48명으로 구성된 이 그룹은 16명씩 3팀으로 나뉘어 매일 밤 번갈아 공연했다. 그러나 지금은 140명의 멤버로 형성되어 있다.
Video via YouTube channel AKB48.
AKB48은 SGO48 설립과 더불어 아시아 전체와 특히 동남아시아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현재 자카르타, 방콕, 타이페이, 마닐라, 뭄바이, 상하이, 호치민시에 외국인으로 구성된 일곱 팀과 일본인으로만 구성된 다섯 팀이 활동 및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Mainichi에 따르면, SGO48은 2018년 말 데뷔 예정이며 이미 이달부터 지역 오디션이 진행 중이다. J-pop은 아직 베트남에서 큰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SGO48이 어떤 활동을 펼칠지는 지켜봐야 한다.
AKB48의 매력적인 무대에 많은 현지 팬들이 해당 오디션을 열망한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감당해야 할 무게가 있다.
계약상 AKB48 멤버는 이성 교제가 금지되어 있다. 한 멤버는 남자친구 집에서 나오다가 걸려 머리를 밀렸다. 그러나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그룹에서 ‘졸업’을 할 수 있게 된다.
과거 AKB48은 멤버들의 연령대 (13~22세) 및 성적인 가사로 인해 논란의 대상이었다. 이는 멤버 중 일부가 십 대 라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었다.
[Photo via Dau B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