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트남에서는 수천 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나 2016년에 비하면 사망자 수가 현저히 감소했다.
2017년 말 베트남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지난해의 교통사고 보고서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약 2만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으며, 8천 명이 사망하고 1만 7천여 명이 다쳤다. 이 수치는 높은 편이지만, 당국은 지난해보다 많이 감소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전체 사고 수는 1,500건 줄었다. 사망자는 400명, 부상자는 2,000명 줄었다. 2015년에는 약 9천 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예상한대로 가장 사고가 많은 곳은 도로였다. 도로 교통사고는 19,700건으로 8천 명이 사망하고 1만 7천여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열차 사고는 160건이다. 133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다쳤다. 강에서 일어난 사고는 100건이며, 바다에서는 19건의 사고가 있었다.
항공기는 잦은 지연과 취소로 불편을 주긴 했지만 사고는 없었다. 따라서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기록되었다.
교통위원회의 보고서는 10년 전 헬멧 착용 의무화 이후 머리 손상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5,000명 줄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로 인한 부상자 수도 55만 건 줄었다고 덧붙였다. 헬멧 착용 의무화는 35억 달러를 절약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두었다.
[사진 출처: Doi Song Phap Lu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