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온라인 사용자의 48%가 최소 하루에 한 번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읽는다고 한다.
이 보고서는 “Global Attitude Survey 2017” 설문지를 통해 38개국 사람들의 뉴스 매체 사용에 대해 조사했다. 1,000명의 베트남 응답자 중 41%가 소셜미디어를 하루에 여러 번 사용하면서 뉴스를 읽으며, 7%는 하루에 한 번 사용한다고 답했다.
따라서 베트남은 소셜미디어 최다 사용 국가 4위에 올랐다. 한국이 57%로 1위이며 뒤를 이어 레바논 52% 그리고 아르헨티나 51%다.
젊고 부유한 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빈도가 높았다. 베트남에서 소셜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연령대를 살펴보면 18세에서 29세 사이는 81%, 30세에서 49세 사이는 44% 그리고 50세 이상은 3%로 집계되었다.
일반적으로 베트남 사람들은 언론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설문 참가자 중 78%는 뉴스 매체가 공정하게 정치 분야를 보도한다고 대답했다. 80%는 뉴스가 정확하며, 85%는 중요한 사건을 보도하고 있다고 믿는다.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셜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이 최근 뉴스피드 변화를 시행한 이유는 이러한 영향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최근 친구와 가족의 피드를 페이지나 그룹의 콘텐츠보다 우선순위를 높인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 본인의 게시글에 회사의 목표는 “의미 있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뉴스를 읽는 것은 “수동적인 경험”이라고 말한다.
페이스북이 저널리즘과 뉴스 산업에 끼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뉴스피드에 담긴 ‘뉴스’는 생각보다 적다. 니먼 저널리즘 연구소의 샨왕(Shan Wang)은 미국에 사는 402명의 개인 뉴스피드의 첫 10개의 게시물을 조사한 결과 50%는 뉴스를 하나도 포함하지 않았으며 23%는 한 개의 뉴스 콘텐츠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설문 조사에서 뉴스 조회 수를 과장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뉴스의 정의를 확실하게 하면 향후 베트남 온라인 사용자들이 뉴스 그리고 소셜미디어와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 출처: Vn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