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은 아시아 경제에 여러모로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Financial Times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중 무역전쟁에서 베트남이 높은 수출의존도로 인해 동남아시아 내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Nikkei Asian Review는 보도했다.
현재 베트남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5대국 중 가장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이다.
지난해 베트남 관세청에서 중국이 베트남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을 밀어냈다고 발표하기 전까지 미국은 항상 베트남의 최대 수출시장이었다. 베트남의 대미 연간 수출액은 437억 달러로 아세안 5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미 달러화의 강세는 또한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에 가하는 경제적 위협에 기여한다.
나머지 아세안과 아시아 국가들 또한 세계 경제 대국간 긴장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는 현재 상황으로 인해 심각한 외환위기의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2018년 6월, 트럼프 행정부는 불공정 무역 관행을 비난하면서 중국으로부터 500억 달러 상당의 상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미국이 무역 전쟁을 일으켰다고 선언하면서 보복 관세로 반격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미국은 2천 억 달러의 중국산 수입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해당 건에 대한 결정이 내려지면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부수적인 피해를 입을 것이다.
“아시아는 수출 의존 지역이며, 많은 국가들에게 있어 수출은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CNN Money의 아시아-태평양 국가 부채 책임자인 Stephen Schwarts는 말했다. 그는 “문제가 심각해지면 아시아 지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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