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전국적으로 화장실 기준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11월 8일, 내무부는 회의 중에 베트남 화장실협회(Vietnam Toilet Association, VTA)를 공식적으로 설립했다고 Tuoi Tre가 보도했다. 이 단체는 환경부 산하에 있으며 빈증(Binh Duong)성의 Thu Dau Mot에 기반을 두고 있다.
VTA는 전국의 공중화장실의 열악한 조건에 대응하여 형성되었다. 협회 설립 이후, VTA 관계자들은 전국의 시설들에 대한 검사를 시작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시청과 관공서의 어떤 공중화장실도 화장실의 위생 및 품질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VTA의 회장인 Le Van Hiep은 회의 중에 결과를 공유했다.
베트남의 적절한 공중화장실의 부족은 항상 문제이다. 심지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지라도 불결하고 불편하다. 2014년, 사이공의 일부 현지 은행들은 100여 개의 공중화장실 건설을 목표로 한 ‘5성급 화장실' 프로그램을 주도했다. 그럼에도 새로운 시설들은 주로 중심가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다.
Hiep에 따르면, 화장실 표준을 개선하기 위한 협회의 첫 번째 단계는 기존 화장실의 일반적인 위생을 개선하기 위해 현지인에게 적절한 화장실 예절을 교육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표준화 된 공중화장실 세트를 만들 것이다. 향후 5년 동안 VTA는 베트남 화장실의 60%를 개선하고 공중화장실을 100 % 무료로 만들기 위해 더 많은 기금을 모으고자 한다.
"나는 공중화장실이 깨끗할 뿐만 아니라 무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하노이 시내 여러 곳에 있는 화장실은 특히 노점상이나 오토바이 운전자와 같이 이 곳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그가 설명했다.
최근 조직된 협회는 그 이름 때문에 온라인에서 농담의 대상이 되었지만, Hiep은 반대자들을 무시했다. 많은 친구들과 동료들도 그가 다른 이름을 선택하라고 제안했지만 회장은 "화장실"이라는 단어가 협회가 하려는 것을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을 비웃는 많은 사람들은 나중에 나를 이해할 것이다. 게다가 나와 의견을 같이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Hiep은 덧붙였다.
[Photo via Bao Du Li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