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의 떤손녓(Tan Son Nhat)국제공항은 승객들의 눈에는 아쉬운 점이 많다.
베트남의 민간항공국(Civil Aviation Authority of Vietnam)은 베트남에 있는 6개의 국제공항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에 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고 Tuoi Tre가 전했다. 푸꾸옥(Phu Quoc)의 푸꾸옥국제공항, 사이공의 떤손녓국제공항, 나짱(Nha Trang)의 깜란(Cam Ranh)국제공항, 다낭(Da Nang)의 다낭국제공항, 하이퐁(Hai Phong)의 깟비(Cat Bi)국제공항 및 하노이의 노이바이(Noi Bai)국제공항이 그 조사대상이다.
이번 조사는 하이퐁의 깟비국제공항을 4.56점으로 고객만족도 1위, 깜란(4.31점), 다낭(4.23점), 노이바이(4.22점), 푸꾸옥(4.04점), 떤손녓(3.96점)이 뒤를 이었다.
조사결과를 얻기 위해 CAAV는 작년 10월에서 12월 사이에 25,000개의 설문지를 배포했다. 탑승객은 출발 터미널, 체크인 카운터, 보안 심사, 출입국 심사, 출국장, 도착 터미널 및 대중 교통 등을 포함한 공항의 주요 서비스를 7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1점부터 5점까지 평가했다. 최종 점수는 7개 기준의 평균이다.
CAAV에 따르면 탑승객들은 2018년에 다낭과 깟비국제공항에 새로운 투자가 이루어지고 깜란에 새로운 국제 터미널이 오픈하면서 해당 세 곳의 국제공항 만족했다고 한다.
2017년 CAAV에서 떤손녓, 다낭, 노이바이국제공항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다낭국제공항을 4.19의 점수로 베트남 최고의 공항으로 선정했다. 떤손녓의 서비스 품질은 두 조사 모두에서 3.96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CAAV에 따르면 "칭찬받을 만한 결과"이다. 작년 떤손녓국제공항은 총 3,800만 명의 여행객을 맞이했는데, 이는 2017년 대비 6.4% 증가한 수치이다.
현재 남부 지역의 항공 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떤손녓국제공항에 몰리는 압박을 완화하려는 노력들이 있다. 항공 당국은 2020년에 동나이(Dong Nai)의 롱탄국제공항 착수를 추진하고 있다. 또 다른 해결책은 떤손녓국제공항에 제3터미널을 건설하여 수용력을 늘리는 방안이다.
[Photo via Bao Moi]